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죽음의 어두움을 뚫고 빛으로 사신 주님께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산도 언덕도 나무도 풀포기도 모두 반깁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우리 모두 선한 목자를 따라 하나님의 양 떼로 살아갑니다. 선한 목자 예수님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십니다. 주님의 양들인 저희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저도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잘 알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의 음성을 잘 알아듣게 하옵소서. “다정하신 목자 예수 어린 양을 돌보사 캄캄한 밤 지낼 동안 나를 품어 주소서.” 사랑하는 양 떼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양떼를 구한 목자는 부활하셔서 새로운 생명의 주가 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진짜 목자이십니다. 목숨을 바쳐서 양 떼를 구원하시고 부활로 생명 주시는 십자가의 참 목자이십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주님의 목장이 있습니다. “기름진 초원에서 내가 그들을 먹이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그들의 목장을 만들어 주겠다.”(겔34:14) 그 곳 좋은 목장에서 저희 양 떼로 눕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좋은 풀을 뜯게 하옵소서. 이 땅에 살아가는 저희에게는 수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습니다. 하나님 품이 넓으시어 어떤 모양의 잘못이라도 다 받아 주실 것입니다. 단 한 사람, 한 마리 양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십니다. 다 용서하마. 다 받아주마. 제가 있는 이 자리를 새 예루살렘으로 정해 주옵소서.

길 잃은 사람을 맞아 주옵소서. 누구든지 오너라. 내가 받아주마.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셨던 목자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구세주이십니다. 내가 목숨으로 죄의 값을 치러 주마. 와서 구원의 동산에서 같이 살자. 주님의 아름다운 목장에서 선한 목자와 함께 살게 하옵소서. 헤매는 양을 찾아가시고, 길 잃은 양을 데려오시고, 다리가 부러지고 상한 양은 싸매어 주시고, 연약한 양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제가 사는 이 땅이 정말 주님의 새 예루살렘으로 복 받는 목장이 되게 하옵소서. 목장을 아름답게 꾸미겠습니다. 이곳이 새 예루살렘입니다. 다시 사신 주님 앞에 저를 바치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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