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이날 오후 8시 드린 성금요예배 설교를 통해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성금요일 오후 3시경 운명하셨다. 사랑의 주님을 평생 따르시던 우리의 원로목사님은 오후3시가 지나서 4시50분경 주님의 품 안에 안기셨다”면서 “그렇게 주님을 좋아하셨는데 눈을 감으신 날도 예수님이 돌아가신 성금요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원로목사님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이 시대의 가장 큰 아픔을 온 몸으로 맞이하면서 주님 곁으로 가셨다”면서 “평생 수고하신 주의 종이 이제 주님 곁에서 영원히 안식을 가지실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원로목사님의 그 모든 수고를 사랑하는 가족과 교회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 땅에 남겨진 가족들과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분투하면서 믿음의 선진의 그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인에 대한 교계 차원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는 11일 회원교회들에 故 장영춘 목사의 부고 사실을 알리면서 “고인은 기독교계를 위해 일평생 헌신해 오셨던 분”이라면서 “뉴욕교협 4대 회장을 역임하셨고 이후에도 특별고문위원으로 뉴욕교협을 도우셨다”고 추모했다.
이에 뉴욕교협은 “교협 350여 교회와 회장 및 임실행위원 일동은 姑 장영춘 목사의 덕망과 인품, 그리고 선한 사역들을 교훈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유족들과도 슬픔을 함께 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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