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출석: 영광→목포→종로
현재는 새문안교회
이낙연 후보는 지난 2003년 아들이 큰 수술을 받고 난 다음 처음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전라남도 영광 국회의원 시절, 매주일 지역구로 내려가 그곳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2014년 전라남도 도지사 당선 후부턴 목포에서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국무총리가 된 다음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인근에 있는 삼청감리교회에 출석했다. 이 후보뿐 아니라 황교안 후보도 국무총리였을 당시 이 교회를 다녔는데, 이곳이 총리공관과 가장 가까워 경호 문제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종로로 이사했는데, 그 때부터는 새문안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신학까지 공부한 ‘전도사’
종로 이사 후 지역 교회 다녀
황 후보는 법조인으로서 ‘교회가 알아야 할 법 이야기’라는 책을 직접 썼을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진 기독교인이다. 지난 2017년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전국의 교회들을 다니며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간증’했을 정도다. 침례교인으로 사법연수원 시절 야간 신학교까지 다녀 ‘전도사’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황 대표의 부인인 최지영 씨는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 대표는 국무총리가 되기 전엔 오랫동안 서울 목동에 있는 성일교회를 다녔고, 총리 시절 삼청감리교회를 거쳐 퇴임 후에는 신반포중앙교회도 잠시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건 이 기간 이낙연 후보도 서울에 있을 때는 아내와 함께 이 교회에 다녀 한때나마 두 후보가 같은 교회 교인이었다는 점이다.
황 후보도 종로로 이사한 후엔 이 지역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많은 공통점
대학에서 법을 전공했고,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종로 국회의원 후보에다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라는 점에서 두 후보에겐 공통점이 많다. 게다가 모두 기독교인으로, 두 곳이나 같은 교회를 다녔던 적도 있었던 만큼 여러 면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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