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이 코로나19로 인해 내달 30일 예정했던 목사고시를 연기할 방침이라고 교단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가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 신영균)는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지난해 미리 공지한 고시 일자(4월 30일)대로 목사고시를 진행하는 것이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히 이 같이 결정했다.
추후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내달 3일 총회 홈페이지에 재공고할 예정이다.
총회는 현재 고시 장소로 예약한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의 학사 일정 때문에도 장소 고시일정을 변경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장신대의 경우 학기 종강과 기말고사 기간이 6월 26일까지로 잡혀있어 6월 안에 고시일정을 잡기란 쉽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총회 고시 조례는 “목사고시 중 필답고사를 매년 4, 5, 6월 중 실시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만약 7월 이후로 옮길 경우 조례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박한 처리가 요청되는 예외적 상황에 처해 있다"는 고시위원회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이 관계자는 조례 제5장 제12조에 대한 개정과 관련해서 진행 절차를 규칙부에 질의한 바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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