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소독하던 모습. ©사랑의교회

지금까지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수는 모두 168명으로, 30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9,661명 중 약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확인된 교회 관련 집단 감염자 수는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 및 PC방 20명 △부산 온천교회 32명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교회 68명 △부천 생명수교회 48명이다.

최근 교회의 현장 예배 중단 압박에 기독교계가 저항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가 절대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독 교회의 현장 예배만을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최근 성명에서 “전국 2천 9백여 교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나 언론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과 위험이 마치 한국교회가 주일에 예배를 드려 발생한 것처럼 호도하면서 예배를 범죄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 동안에 환자 발생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크게 첫 번째는 해외 유입이 30~40% 정도로 가장 많다”며 “해외유입자들에 대한 검역과 자가 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으로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주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집단시설 사례가 두 번째로 많다. 대구지역은 지역사회 감염이 상당 기간 진행됐기 때문에 이러한 집단시설에서의 발병사례가 계속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는 보고 있다”며 “전국적인 요양병원, 요양원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서 최소화하는 노력이 같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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