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옵소서.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소서.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분으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예수님처럼 누가 그런 기적들을 행할 수 있나 생각까지 했지만 구원의 확신도 없고 평안도 없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괴로웠습니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새로 태어나야 들어갈 나라인데, 어떻게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 노력하게 하옵소서. 땅에 있는 육체를 벗어나 하늘에 있는 세계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주옵소서.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옵소서.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납니까?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사랑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자신을 배반한 인류를 위해 외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보았으면 곧 하나님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자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에 있습니까? 십자가! 하나님 사랑의 생생하고 분명한 현장입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기에 예수님은 우리 죄악을 당신 품에 안으시고 당신이 가진 죄를 처벌해 달라고 청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제멋대로 놀아났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걱정이나 두려움에 매이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외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 하나님만 신뢰하게 하옵소서. 저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제 십자가 바로 지고 골고다의 높은 고개 나도 가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제 안에 계시어 저의 영이 살아나게 하소서. 다시 생명을 얻게 하소서.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습니다. 구원의 선물, 영원한 생명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5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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