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부활의 의미를 알게 하옵소서. 저의 신앙이 예수님의 본질에 근거한 것이 되고 세상 물결에 흔들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을 누구십니까?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마16:16) 예수님은 제사장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수치스러운 십자가 형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일들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시어 자신의 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다 저의 죄 때문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교만에서 겸손으로, 반목에서 화해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옵소서.

예수님은 예언자로서 기름 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경청하고 따라가게 하옵소서. 또 예수님은 왕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을 임금님으로 모시고 그의 통치 안에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아드님은 하나님과 같은 분이셨지만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지 않으시고 당신을 다 내놓아 저와 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저의 구세주, 저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믿음을 굳게 가져 세상의 구세주라 증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총과 사랑을 주옵소서. 피를 흘리며 끝까지 걷겠습니다. 영생의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친히 피 흘려 세우신 교회입니다.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로 예수님을 구세주라 영접하여 받아들여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충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어떤 세력도 주님의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난공불락의 성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온 세상의 구주시며” 주님을 고백하는 베드로의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이기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복음의 사람이 되어 천국의 열쇠를 받게 하옵소서. 천국 백성에게는 천국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이제 다시 마음을 넓혀 사랑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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