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세상의 풍조를 따라 죄에 얽매여 악한 영의 지시를 따라 살았습니다. 저를 지켜 주시어서 사탄의 영에 붙잡히지 않게 보호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악의 세력을 다스리십니다. 예수님은 산 위, 영광된 자리를 뒤로하시고, 산 아래 소란한 현장을 찾으셨습니다. 악령이 역사하는 곳,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가 있는 곳입니다. 더럽고 악한 귀신이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려 합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아는 악령은 되레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을 대적하여 실족해 넘어지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일을 방해합니다. 저의 믿음 없음을 고백하며 처절하게 간구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어 도와주옵소서.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막9:23) 믿음의 땅에 뿌리를 박되 속된 것을 멀리할 맑은 지혜를 주옵소서.

귀신은 예수님을 알고 두려워 떨고 있는데, 정작 저는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못했습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저의 삶을 주장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제가 분명한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옵소서. 더러운 귀신에게 붙들려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았던 제가 주님께 붙잡혀 보호받으며 돌봄을 받게 하옵소서. 그 놀라운 능력을 행하도록 힘을 더해 주옵소서. 믿는 사람에게 모든 일이 가능한 줄 믿습니다. 기도로 쫓아내지 않고는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제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의 능력을 얻게 하옵소서.

악한 영은 온갖 악한 일들을 내뻗어 제 속에까지 들어와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이를 해결하려 하지만 이길 지혜와 힘이 부족합니다.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 사랑 많은 우리 주 나를 품어주소서.” 주님께서 주신 힘을 가지고 주님이 하시려는 모든 사업을 완결해 주옵소서. 예수님이 구세주이심을 믿는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 보이는 근거가 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주님의 일, 아니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오니 악한 권세를 물리치시고 하나님 크신 뜻을 이루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구합니다. 높으신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