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강교회에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어나면서 해당 교회가 속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가 이날 긴급서신을 발표했다.
카이캄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정부는 종교집회의 자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이캄 독립교회 중 한 곳에서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종교집회 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 카이캄 동역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를 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는 교회들이 있다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온라인 예배로의 적극적 전환을 검토해주길 협조한다”고 당부했다.
송 목사는 “카이캄은 정관에 ‘상호 불간섭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카이캄은 회원교회들에게 온라인예배를 강제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정중히 협조를 요청 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카이캄 본부 사무실은 이달 1~10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제41회 목사고시 면접 이후로 목사 안수식마저 연기를 결정했다”며 “엄중한 시기 더욱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는 카이캄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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