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명성교회 ©뉴시스
명성교회 당회가 “지난달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전국 교회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 명성교회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명성교회가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통해 이 같이 전하며 “지금까지 일부 언론에 왜곡돼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하여 사실을 밝혀드린다”고 했다.

당회는 “명성교회 부목사와 심방 교인들은 명성교회 권사님의 모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2월 14일에 청도 대남병원을 다녀왔을 뿐”이라며 “명성교회는 신천지와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신천지 관련 장례식이 1월 21일에 있었고, 해당 병원에서 신천지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명성교회와 성도들을 신천지와 연관지은 것은 명백한 거짓이고 가짜뉴스이고 모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이러함에도 앞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기사에 대해서는 향후 모든 일에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명성교회는 해당 병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보도를 접하고 부목사와 심방 교인 5명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검진을 요청했다”며 “부목사가 양성판정을 받은 즉시 교회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지킴과 동시에 모임과 행사를 전면 중지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들은 “언론에 보도된 바 부목사의 양성반응도 불과 4일이 지난 후 1차와 2차 재검진 과정에서 음성으로 확정 판정됐으며, 접촉자라고 보도된 2명 역시 음성으로 판정되었음을 강동구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가 명백히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부목사의 사모와 자녀를 비롯한 가족 중 단 한 명도 감염된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청도 대남병원에서 2박3일간 장례를 치르신 권사님과 가족들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깨끗했다”며 “또한 장례 심방 이후, 부목사가 심방해 예배 드린 다섯 가정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차 접촉자 254명 전원 강동구보건소를 통해 검진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즉, 명성교회는 단 한 명의 의심환자도 없다”고 했다.

당회는 “명성교회 부목사가 격리되고 4일 만에 양성에서 음성으로 판정되어 퇴원한 것도, 관련된 모든 사람들 역시 음성으로 판명된 것도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이며,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러한 때에 우리 교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생각하며 함께 기도해 주신 전국 교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성교회는 이번 일로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선교 사업에 나설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우들과 땀을 흘리며 환자들을 돌보며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며 코로나19의 빠른 퇴치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힘껏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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