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회복하기 원합니다.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사탄은 예수님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 세상의 모든 나라와 영광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네가 나에게 절을 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 예수님은 사탄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천하영광을 얻기 위해 마귀에게 경배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얻지 못해도 하나님을 경배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신을 지키게 하옵소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 형상입니다. 세상에 따라갈 것이 많이 있다지만 예수님만 따라가겠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따라 저의 본모습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육신의 생명까지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 영생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인정하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자기 부정의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저를,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온 천하를 얻는 것이 큰 완성으로 생각하지만, 모든 것을 다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진심으로 예수 닮기 원합니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 형상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인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실 때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하셨습니다. 저도 십자가를 질 때 자기를 부정하게 하옵소서. 제 안에서 예수님의 삶이 나타나기 원합니다. 영생에 이르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으니 저도 목숨을 버리는 예수님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눅9:26) 죄인인 제가 거룩하신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지금 이곳에서 예수님의 삶을 따라 실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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