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지키십니다. 창조의 능력 안에서 고난이 극복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주님의 영광을 빛내려고 창조한 주님의 백성입니다. 주님의 손으로 빚어 만드셨습니다. “주 앞에서 우리 마음 피어나는 꽃 같아” 하나님이 하나님으로 밝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창조의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창조의 빛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제 안에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그 능력이 저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어둠 가운데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속에 하늘의 빛을 비추시옵소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지으셨고, 마지막 때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실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사43:1) 하나님이 저를 지켜주옵소서. 이곳을 보니 꽃이 있고 저곳을 보니 벌이 날아다닙니다. 여기서 커피 향을 맡을 수 있고 저기에서 매실 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멋지고 황홀한 일이 또 어디에 있습니까? 우주의 크기에서 먼지에 불과한 저를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제가 주님의 것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구원하옵소서.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제가 물결을 헤치고 건너갈 때 저를 보살피시고 불속을 걸어갈 때 그 불길에 제가 그을리거나 타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저에게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빠져나갈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인격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 얻은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어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보았습니다. 창조와 그 완성의 세계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하옵소서. 제가 하나님의 창조 능력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눈과 귀가 번쩍 뜨입니다. 바로 이 순간 안개가 아침햇살에 걷히듯 세상의 두려움이 걷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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