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의심 없이 받아들입니다. 저의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고 고백하는 복을 주옵소서. 주님을 열렬히 고대하며 등불을 켜고 준비합니다. 주님이 간절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종으로서 사랑을 베풀 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보지 않고도 믿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종으로 서로 발을 씻기며 겸손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종이 되어 이 땅에 예수 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전하게 하옵소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간절히 외쳤던 부르짖음과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었던 광야 생활이 저에게 복이 되게 하옵소서. 바빌론으로 끌려가 또다시 주님의 이름을 불렀던 포로들의 절실함을 저에게 은총으로 주옵소서.

저에게 예수님이 절실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보고 들을 때 복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부르시어 주의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세상의 어리석고 약한 자들을 택하셔서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구원의 도구로 부르셨습니다. 어리석고 약한 사람들을 택하시니 감사합니다.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고전1:27)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저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귀히 여깁니다. 가난도 불사하는 복된 마음을 주옵소서. 저의 간절함이 바로 제게 주신 그 복입니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보고 싶어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가난하지만 동전 두 닢으로 하나님을 만나려 한 과부를 생각합니다. “주는 귀한 보배 참 기쁨의 근원 참된 내 친구” 저의 긴박함을 주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주님 사랑이 간절한 이웃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는 종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눈먼 자와 갇힌 자들에게 구원을 전하는 복을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저의 것입니다. 배부르게 될 것입니다. 웃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날에 기뻐하고 뛰놀 것입니다. 하늘에서 받을 저의 상이 크기 바랍니다. 저의 손을 붙드시고 지켜주셔서 백성의 언약과 온 땅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저를 통해서 새로 일어날 일들을 이루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8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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