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은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를 떨게 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가운데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이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방역당국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교회들이 보여준 일치된 마음과 행동을 보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COVID-19)는 국내에서의 확산이 어느 정도 주춤하지만, 최초 발원지인 중국의 우한 등지에서는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확진자 및 사망자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와 같은 상황은 국내의 안정세를 담보할 수 없게 하고 있으며, 국민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경기는 침체 되고, 대인 접촉 기피는 헌혈 감소로 이어져 적십자혈액원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 고난 당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자 여러 나라에서, 일부이기는 하지만 중국인은 물론 아시아인들을 향해 마치 바이러스의 원인균을 전파하는 자라는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또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인류는 그동안 쌓아온 도전과 변화와 발전이 어느 한순간의 치명적인 공격에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며 “중국에서 전쟁도 아닌데 이미 1,000명 이상이 희생되었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종식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특히 “적십자사의 헌혈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리나라는 경제적 위축은 물론 사회 전반에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엉뚱하게도 적십자혈액원의 혈액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응급상황에 대처할 역량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한교총은 “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공포 확산, 접촉 기피 등으로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헌혈인구는 감소세가 더해져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술환자와 응급환자, 수혈이 필요한 우리 이웃을 위해 쓰이는 혈액수급을 위해 교회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COVID-19)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는 믿음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야 할 것이며, 속히 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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