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아낙카조 성경사역훈련센터에서 현재 10여 개 교단 2천여 명의 교역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자훈련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오정현 목사는 “사역자에겐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안목과 건강한 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또 돌아온 탕자의 비유처럼, 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바로 주님의 심정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 사역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온전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사고, 감정, 의지, 관계, 행실이 온전한 사람”이라며 “모든 생각이 주님을 닮아가야 한다. 5가지 모두 완벽한 사람이 없고 어느 약한 부분이 있는데, 주님의 심정을 깨닫고 교회론에 입각해 성장하면 약점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으라는 것’이 예수님의 유언이었다. 가서 가르치고, 세례를 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의 후 소감을 나눈 가나 감리교 폴 K 보아포 감독회장은 “가나 교회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목자의 심정”이라며 “제자를 길러내는 가나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현지 교단 LIC의 야우 목사도 “가나 교회에 부흥과 각성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이 교회 부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 목사는 6일 아크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인 ‘주빌리 하우스’(jubilee house)에서 나나 아쿠포 아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아도 대통령은 “가나 목회자들이 한국에서의 이번 방문을 기다렸다. 환영한다”며 “가나 정부는 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종교성’((Religious Affair)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구피 잠네시 종교성 장관도 함께 했다.
오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가 가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가나 정부의 종교 정책과 노력에 감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교성 장관의 방한을 제안하기도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