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 뜻을 행하는 사람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아름답고 행복한 것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향기롭다, 주의 가정 기도하는 이 제단. 마음 드려 기도하고 몸을 바쳐 섬기니 타오르는 몸과 마음 온 누리에 향기라." 이 땅에서 우리 집이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리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최고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생각을 하나님 뜻에 맞추어 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가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하셨는데 그것은 밖에 있는 예수님의 가족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 것이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마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에 최고의 관심을 두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으로 좋은 길이 열리어 믿음으로 서로 격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정이 예수님의 가정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행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어나가는 거룩한 믿음의 식구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방해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모두 하나같이 정직한 마음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최고의 사람들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생명을 부모를 통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드러나 알게 하시는 부모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에게 주신 특별한 권위와 존귀함을 귀중하게 여기는 자세를 주옵소서. 믿음의 가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자녀로 양육하는데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갑니다.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게 하옵소서. 높은 곳을 보며 불평하지 않고 낮은 곳에 고독한 그림자를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감히 부모로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