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4일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규모 성탄축제가 열렸다. 그간 광화문 광장에서 대정부 반대 운동을 벌여 왔던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를 비롯한 시민들이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이 자리에서 성탄 메시지를 통해 먼저 "해마다 성탄절이 다가오지만,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국민들이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 같다"며 "주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날"이라 설명했다. 이어 "한국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성탄절이 자꾸 약화되고 있는데, 그것은 큰 유감"이라며 "오늘 이 행사도 성탄절을 부활시켜야 하기에 기도하다 만든 것"이라 했다.
전 목사는 "북한에도 이런 성탄절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전 세계가 성탄 행사를 모두 진행하는데, 같은 공산국가라도 러시아와 중국도 성탄절이 있는데, 우리 동족 저 북한 하나만 성탄절 없는 유일한 나라"라며 "북한에 성탄절이 오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더불어 "한국 땅에도 성탄절을 싫어하는 족속들이 있는데, 바로 지금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되는 주사파"라 설명하고, "공산주의자와 성탄절은 공유가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열심히 빨리 선교해서 대한민국 모든 빨갱이 주사파들은 물리쳐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그는 "2천년 전 마굿간에 오신 예수께서, 대한민국 5천만 민족 가슴 속에 우리 주님 성탄이 임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오늘날 대한민국 사는 모든 국민들 가슴 속에 주님 탄생이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며 "내년 성탄절 될 때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체 명절되게 해보자. 성탄절을 맞이 해 마굿간에서 일어난 기적이 여러분에게도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 목사는 "성탄절이 없다면 끔찍하다"고 말하고, "주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기에 인류 역사가 계속된 것"이라며 "예수께서 성탄하지 않으셨으면 인류는 자멸했을지도, 여러분과 본인은 태어나지도, 지구촌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이 모든 것은 우리 주님의 성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은총이 임한 것"이라 했다.
한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이들은 25일 당일에는 성탄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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