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정체성과 교회수호연대(대표회장 최경구 목사, 이하 예정연)가 10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를 지켜달라고 성토했다.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최근 총회 헌법위원회가 제출한 세습방지법에 대한 해석에 대해 '심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총회 결의 무효' 해석도 심의를 거절했다. 이에 예정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회 임원회가 헌법위 보고를 심의 거부와 거절로 보류한 것은 명백하게 헌법 제3편 권징 3조 6항의 직권남용이며, 직무유기 행위"라 비판했다.
나아가 예정연은 "총회 임원들은 겸손하게 총회를 섬기고, 소속 지 교회를 보호해야 함에도 자신들의 초법적인 월권행위와 무소불위의 직권남용으로 교단과 노회와 소속 지교회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음을 알고, 헌법대로 집행기관으로서 만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예정연은 "총회 수습전권위가 서울동남노회 비대위 측과 더 이상 타협하려는 노력을 중단하고, 장로교의 근본 출발인 소속 지교회를 중심으로 속히 정상화시키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동남노회 비대위 측에게는 "더 이상 자신들과 아무런 관련 없는 교회에 대해 사실을 왜곡 선동하지 말고, 일체의 불법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예정연은 "총회 임원회가 교단과 소속 지 교회를 교단 밖 세력들과 연대해 위협하려는 장신대 교수들(세교모)과 일부 불순한 목회자, 신학생들을 강력히 다스려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예정연은 지난해 12월 창립된 단체로, 예장통합 교단의 목사장로 발기인 500여 명으로 1천여 명이 모여 창립된 단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예정연은 "총회 현안 문제에 대해 작금의 총회 임원회 행보로 교단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교단 소속 지 교회를 보호해야 함에도 특정인들의 여론에 따라 정치를 앞세워 헌법대로 운영하지 않음에 대해 혼란스러운 총회와 소속 지 교회를 위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우리들의 입장을 강력히 밝힌다"고 했다.
또 예정연은 "더 이상 잘못된 여론에 이끌려 총회를 운영할 것이 아니라, 교단 헌법대로 교회를 파괴 분열시키려는 세력으로부터 지켜 주기를 강력히 촉구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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