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3.1운동 1백주년과 부활절에 즈음하여 한국교회 동질성 회복과 나라와 민족을 위한 40일 특별기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3.1운동 1백주년을 전후해 부활절까지 40일간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특별기도기간으로 삼고, 이 같은 내용을 회원교단 및 단체에 목회서신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교연은 한국교회 40일 특별 기도운동 전개와 관련해 지난 18일 오후 4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전국 기도원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여교역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40일 특별 기도운동 전개에 따른 의견을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도원을 중심으로 기도의 불길이 타올라 영적으로 부흥과 성장을 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바”라며 “그러나 어느 때부턴가 교회들이 기도원을 멀리하고 교인들에게도 권하지 않음으로써 교회와 기도원이 괴리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에 뜨겁게 타올랐던 기도의 불씨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도원 원장들은 “이는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커지고 성도들의 삶이 풍요해지면서 기도의 열기가 점점 식고 있는 문제도 있지만 교회들이 기도원을 불신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기도원 자체에 있다”며 “기도원을 통해 건강한 기도운동의 불씨가 살아나려면 건전하게 운영되는 기도원과 그렇지 않은 기도원을 구별해 건전한 기도원을 중심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권태진 대표회장은 “한교연이 3.1운동 1백주년을 기해 부활절까지 40일간 특별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한국교회 동질성 회복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가려 한다”며 “건전하게 운영되는 기도원들을 중심으로 같은 제목으로 릴레이로 기도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장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매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특별한 제목으로 기도하는 기도원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며 한교연이 3.1운동 1백주년과 부활을 즈음에 전개하는 특별기도 운동에 전국의 기도원에서 사역하는 여교역자들을 중심으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도원 원장 여교역자 초청 간담회에는 예장 합동개혁 부총회장 오영자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월계동 기도원장)를 비롯, 김정숙 목사(민족복음화 증경대표), 이길자 목사(삼각산 기도원, 국제공항기도원장), 임은선 목사(능력기도원장), 황송자 권사(아가페기도회) 등이 참석했으며, 한교연에서는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와 선교위원장 김바울 목사,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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