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6일 제2회 정기총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가운데, 법인 추진을 결의하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박종철 목사(기침 총회장), 김성복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등을 선출했다.
한교총은 이미 지난 2018년 7월 20일 제1-1차 총회에서 법인 설립을 결의했던 바 있다. 다만 한기연과의 기관통합 논의로 법인 허가 절차를 두 차례(1차 9월 30일, 2차 10월 31일) 중지했던 적이 있는데, 결국 협상 결렬로 이후 한교총은 1-1차 회의록과 정관에 대한 공증절차를 완료해 서울시에 허가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회장단은 지난 2018년 12월 4일 상임회장단회의에서 결의됐다. 3명의 대표회장 외에도 상임회장과 공동회장들이 현직 총회장들로 결정됐으며, 법인이사와 감사 등이 결정됐다. 또 총무로는 엄진용 목사(기하성)와 김진호 목사(기성)가 선임됐으며, 신임 서기로는 변창배 목사(예장통합)가 수고하기로 했다.
협동총무는 김종명 목사(예장백석대신)와 강상구 목사(예장개혁), 이강춘 목사(예성), 그리고 기침 총대의원 한 사람이 하기로 했으며, 부서기에는 정성엽 목사(예장합신), 회계에는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부회계에는 박영근 목사(기감)가 각각 선임됐다. 김선규 이성희 전명구 목사 등 창립회장들과 전계헌 최기학 이영훈 목사 등 1대 대표회장들은 모두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상임위원회 배정과 제2회기 회원교단 회비 승인, 사업계획, 제2회기 예산 보고 등이 일사천리로 이뤄졌으며, 제2회 총회 결의문을 채택한 후 총회는 마무리 됐다. 또 행사 중 림형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축사를,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는 설교를,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직전총회장)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3인의 신임 대표회장 중 한 사람인 이승희 목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한국교회 가장 시급한 일은 사회로부터의 신뢰회복"이라 지적하고, "신뢰회복을 위해 아름다움을 보여야 하는데, 그 첫 시작이 연합일 것이며, 그럴 때 사회 모든 이슈들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교총이 연합하는 일, 사회에 아름다움을 보이는 일에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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