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명성교회세습 철화하라"며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가 오는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근복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장서를 불허해도 100주년기념관 앞마당에서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예장통합 총회 본부가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행사 장소 대여를 관리하는 유지재단은 예장목회자대회 준비위 측에 2차례 장소 사용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30일 현재 장소 사용 문제를 놓고 총회와 유지재단이 대화 중에 있으며, 준비위는 "31일까지 불허 결정이 철회되지 않으면 100주년기념관 앞마당에서라도 1천여 명 목회자들이 모여 집회를 할 것"이라 전했다. 실지로 준비위는 건물 앞 집회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예장목회자대회 1부는 예배순서로, 공동대표인 안광수 목사가 기도를, 김지철 목사(소망교회)가 설교를 하며, 증경총회장 정영탱 목사(경주제일교회)가 축도한다.
2부에서는 각 지역별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3부 발언 시간에는 총회재판국 판결과 제103회 총회에 대한 입장 발표 및 각 지역별 목회자 발언,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와 신학생 입장 발표, 예장목회자대회 공동대표 입장 발표(최현성 목사) 및 결의문 낭독, 총회에 결의문 전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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