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학교 대강당에서 생명사랑밤길걷기 WALK IN(人)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약 220,000명이 참여했다.
희망을 찾아가는(walk in) 사람들(walk 人)이라는 의미를 가진 WALK IN(人) 서포터즈는 참가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페이스메이커, 체험부스 운영, 사진·영상 촬영 등의 역할을 맡아 활동할 뿐 아니라, 서울시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자살예방은 어려운 일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나와 상관없는 타인의 일이 아닌 내 주위 사람을 지키는 일임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다.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서포터즈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단체 퍼포먼스를 통해 “당신도 우리와 함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8 생명사랑밤길걷기 윤동원 상임실무대회장(동원병원 원장)은 “생명사랑밤길걷기에서 서포터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여한 서포터즈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본 캠페인을 통해 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포터즈를 아낌없이 격려했다.
또한 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위원장인 강지원 상임고문은 “우리나라는 경제적 성장은 이뤘지만 국민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 생명사랑밤길걷기에 참여하는 서포터즈 한명 한명부터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낌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8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9월 7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실시하며, 참가자들은 5km, 10km, 36km 3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6km 코스는 하루에 36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코스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서울 도심을 걷게 된다.
참가자는 코스에 따라 최대 8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인천, 대전,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전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를 통해서 받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