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웃어요’ 캠페인을 펼쳤다.
‘웃어요’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선·후천성 안면장애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안면장애는 어릴때부터 꾸준히 치료나 수술을 받으면 완치까지도 가능한 경우가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선천성 구순구개열로 태어나 젖병을 빠는 것 조차 어려워했던 하은이(가명)는 시기적절한 수술과 치료로 상태가 완화된 사례 중 하나다. 생후 3~6개월 사이에 수차례의 수술과 교정치료가 필요했으나 의료비를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하은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밀알복지재단의 후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기부금이 모였고, 이를 통해 필요했던 치료와 수술을 받게 된 하은이는 현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안면장애는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라는 점 때문에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대인기피, 자신감 결여 등 심리적 문제에도 시달리기 쉽다”며 “이중으로 고통을 겪는 안면장애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웃어요’ 캠페인은 배우 정소민이 응원영상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화제를 더했다. 정소민은 캠페인영상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준다면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캠페인 참여로 안면장애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웃어요’ 캠페인 참여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사이트(smile.miral.org)를 통해 가능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 안면장애아동들에게 검진 및 수술비, 교정 치료비,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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