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6일 세계 여성할례 철폐의 날을 맞아 여아 할례 근절을 위한 ‘포걸차일드(For Girl Child)’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월드비전은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운동(#Me Too)’처럼 피해여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월드비전에서 작성한 ‘2015년 소말리아 여성할례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여아들은 할례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경제적 고통을 겪게 되고 스스로 자신의 고통이 질병인지 인식 조차 못할 뿐 아니라 의료 시설 부족 및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할례로 고통 받는 여아들을 위해 2008년부터 소말리아에서 여성 할례 철폐 의식 개선 교육, 산과적 누공 수술 및 재활 치료, 직업 교육, 창업 지원 등의 통합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할례 피해자 병원치료비 지원과 생계지원뿐 아니라 근본적인 인식개선을 위한 지역 정부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옹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월드비전 할례 피해 여아 돕기는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한 일시후원과 정기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월드비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혼 피해아동을 옹호하는 #WithYou #위드유 댓글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처럼 피해여성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인식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옹호활동도 펼칠 계획”이라며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고통 받는 아동들이 없도록 많은 분들이 위한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