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최하고 태백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한 2018년 신년하례회 및 태백지역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1일 오후 6시 태백순복음교회(담임 오대석 목사)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목회자와 성도, 김연식 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도회는 진장길 목사(성지순복음교회, 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탁원석 장로(루아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마대원 목사(동점침례교회)가 요한복음 13장 14-17절을 본문으로 “섬김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마 목사는 “북핵 해결과 국가의 발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태백시 지도자들도 함께 기도하러 모였다”며 “2002년 태백에 부임한 기관장들이 함께 모여서 한 달에 한번씩 조찬기도회를 갖고 모금을 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그리고 태백발전기도회를 했다”고 말했다.
마 목사는 “예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그 손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다. 섬김의 본을 친히 보여주셨다”며 “소유보다 사랑하며 섬김이 진정한 행복임을 가르쳐주셨다”며 단순히 지도자가 되기 위해 섬김을 해서는 안 된다. 오직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목사는 “이 사회는 누구나 양지만 원하고, 높은 자리만 앉으려고 한다. 이름도 빛도 없이 낮아져서 섬기는 자가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라며 “다른 사람 입장에서 남을 섬겨줘야 한다. 섬김의 폭이 넓고 깊으면 인생의 행복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그럴 때 태백시는 희망의 도시가 되고, 행복한 도시가 되고, 찾아오는 도시, 사랑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는 류배형 목사(동산감리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홍렬 목사(통리교회, 부회장)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최상규 목사(시민교회, 태백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태백시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박종암 목사(화전교회)의 축도에 이어 김준철 목사(큰소망교회, 후원회장)의 사회로 하례회를 진행했다. 태백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장기영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태백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오대석 목사는 환영인사를 전했다. 오 목사는 “태백이 어려운 시기가 있지만 사람이 문제지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고, 남의 유익을 구하고, 나보다는 남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희생하고 헌신하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면 태백시가 반드시 잘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태백을 찾아와서 잘 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을 꿈꾸자”고 말했다.
축사는 김연식 태백시장, 태백시의회 이한영 부의장 의장 등이 담당했다.
김연식 시장은 “저는 시장직을 수행한 지 8년이 됐다”며 “시정을 운영하면서 갈등이 어려웠다. 그 때문에 시정 발전에 결정이 더뎠다. 올해는 갈등과 분열보다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 해가 되고, 시민들을 더 잘 섬기는 지도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영 태백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지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셨기 때문에 많은 안정을 찾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2018년 태백을 향한 그 소망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철 목사(큰소망교회)의 인도로 하례 인사를 나눈 후 김종언 목사(황지교회)가 만찬기도를 하고 식사를 하면서 교제를 나눴다. 이날 모임에는 태백성시화운동본부 산파역할을 한 김옥기 원장(화천공립유치원), 강원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정병무 장로, 횡성홀리클럽 회장 박희구 장로도 참석했다.
이날 기도회 및 하례회는 태백기독실업인회, 태백아버지학교, 태백월드비전 후원이사회, 태백온리클럽, 노아장식, LA정육점, 청솔요양병원, 청솔요양원 등이 후원 협력했다.
한편 태백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16년 5월 1일 창립예배를 드렸으며, 그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쿨앤홀리페스티벌을 개최해 시에서 주관하는 쿨시네마 주간에 KBS가 제작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 다큐영화를 상영해 기독교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오투리조트 야외광장에서 관람했다.
또한 전도훈련과 실천, 블레싱태백 블레싱 코리아 저녁집회와 태백산정상기도회,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기도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도 두 번째 쿨앤홀리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기독교 영화 상영은 CGN TV가 제작한 독일인 출신 서서평 선교사의 다큐영화를 상영했다.
또한 태백성시화운동 전도대회, 명사초청 특강 등을 통해 교회들의 영적 회복과 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