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배우 박시은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만화가 김보통이 만든 장애인식개선 애니메이션 <콩벌레 이야기>에 목소리를 기부했다.
<콩벌레 이야기>는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한 ‘제3회 일상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작인 김인주씨의 수필 <콩벌레>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김인주씨의 수필 <콩벌레>는 한 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며 움츠러들었던 자신의 마음을 콩벌레에 비유한 작품이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장애로 인해 남모를 상처를 받으며 살아온 주인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재능기부로 더빙을 맡은 박시은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겪는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는 차분한 목소리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시은은 “<콩벌레 이야기>를 녹음하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경증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배려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콩벌레 이야기>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매 년 ‘일상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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