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선교의 미래를 가늠하며, 전략적인 선교 방향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이 개최되었다. 설악 켄싱턴스타호텔에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열린 제16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은 “한국선교의 변곡점”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와 교단 지도자, 선교단체 지도자, 그리고 현장 선교사들을 대표하는 한국세계선교사회(KWMF) 임원단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하였다.
국제화와 더불어 급변하고 있는 세계 환경과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 한국 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전제를 설정하여 한국선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며 Target 2030운동의 전력투구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주요 교단에서 선발된 소형 중형 대형교회들의 선교적 교회들의 사례 발표는 교회의 규모나 재정에 상관없이 모두가 선교에 참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교회개척사례는 원심적 선교와 함께 구심적 선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흐름과 맥락을 같이하여, 이어진 교단 선교부 대표들의 각 교단 선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 전망에 대한 발표와 이어진 패널토의는 지역교회들과 선교단체들에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한편 Target 2030운동에 대한 실천적 대안으로 6대분과의 주요 현안을 발표하고, 분과별 활성화를 위한 조직화가 이루어졌다. 한선지포 이후 분과별 모임들을 통하여 네트워크를 만들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위한 모임을 계획하였다. 한선지포가 끝난 지금, 몇몇 분과는 실제적인 활동을 위한 전략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한선지포는 특별히 각 선교단체가 한 해 동안 집중했던 사역과 열매에 대해 보고를 듣고, 어떻게 하면 서로 협력하고 도울 것인가를 고민하는 연합의 시간이 있었다. 또한, 각 단체를 축복하고 기도하며 한국선교의 부흥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선교의 미래에 대해 전망을 하면서 특별히 2018년에 열리는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4년마다 개최되는 NCOWE는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열렸으나, 내년에는 최초로 수도권을 벗어나 부산에서 열릴 계획이다. 한국선교의 미래는 어느 한 큰 교회, 한 단체만의 몫이 아니다. 한국교회와 KWMA 모든 회원단체가 주님 오실 때까지 한마음으로 연합하며 이루어 가야 할 과업이다.
/자료제공=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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