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 은퇴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새노래명성교회를 이번 주일(12일) 사임하고, 같은날 명성교회 저녁예배(오후 7시)에서 위임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나 목사는 10일 새노래명성교회 구역장 교육 시간 "명성교회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이번 주일 (새노래명성교회를) 사임하겠다"고 밝히고, "이런 소식을 드리는 것 자체가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저도 난감하고 마음이 어렵고 힘들다"고 사과했다. 명성교회를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명성교회에 가지 않으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지만, 이번 주 기도원에 다녀와서 마음을 정했다면서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욕을 먹고 당해야 할 것들을 당하면서 다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더욱 바라보면서 나가겠다"고 했다. 그의 결심으로 결국 부자 세습 비판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삼환 목사 역시 10일 낮 명성교회 구역장 교육 시간 이번 주 주일(12일) 7시 저녁예배 시간에 김하나 목사의 위임식이 있고, 다음 주일(19일) 낮 예배 1~5부 설교를 김하나 목사가 맡을 예정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