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오는 6일에 “2018년을 위한 가정사역 목회전략 컨퍼런스-자립형 가정사역”을 양평 W-Story에서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가 저물어가면서 행사나 구호가 아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개혁과 변화를 촉구하면서 가정사역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특히 2018년 가정사역 목회전략을 수립하면서 교계 최초로 의존형에서 자립형 가정사역으로의 전환을 제안함으로 개 교회 자체의 가정사역적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성도, 행복한 가정, 성숙한 교회를 이루어 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가정사역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가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숙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실천적 과제이며 미션이다.
하이패밀리가 2016년 6월, 전국 603개 교회 사역자를 대상으로 “한국교회 가정사역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가정사역이 전혀 필요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0%) 교회 내 가정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했다(93%).
그 이유는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기 때문(41%), 갈등을 겪는 가정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39%), 설교나 성경공부만으로 가정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13%)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이혼률 1위이며 가족해체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제 교회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교회가 인식하고 있는 결과이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가정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그러나 현재 가정사역을 시행하고 있는 교회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44%), 그나마 시행하고 있는 교회도 68%가 일회성 행사나 특강, 외부 전문가 초청형태였다.
가정사역을 몇몇 전문기관이나 외부강사에 의존하며 일회성 행사로 하기 에는 가정해체속도가 너무 빠르다. 의존형으로 10년 동안 가정사역을 시행해도 교회 자체의 가정사역적 역량은 여전히 제로상태이다.
이번 컨퍼런스 주 강사는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와 김향숙 원장 외에 현재 자립형 가정사역을 시행하고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강사로 나선다.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가정사역의 시각에서 풀어본 주제강의는 종교개혁은 가정사역이었고 종교개혁자들은 가정사역자들이었음을 학문적으로 입증하게 된다. 이는 이 시대 가정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다.
특히 컨퍼런스에서는 지역교회에서 자립형 가정사역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자체적으로 가정사역을 시행하고 있는 교회모델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장수사회의 고령화, 3040세대의 탈교회화, 위기에 처한 부부, 지역사회 공략 등 세대별 핵심이슈에 대한 가정사역 사례발표는 목회자들에게 신선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제인 가정사역 목회전략수립에서는 발달단계별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설계 및 구성, 전략에 이르기까지 2018년 자립형 가정사역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한편 하이패밀리 측은 "가정사역,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 밝히고, "의존형에서 자립형 가정사역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목회자나 가정사역 위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문의: 031-77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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