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선교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일본 일천만 구령'의 사명을 재확인하고자 열린 순복음일본총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메구미 샤레(가루이자와 소재)' 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성령 운동에 매진하는 선교사 13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인 23일 성령대망회에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행1:4-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교회 성장이라며 "조용기 목사님을 곁에서 수십 년간 모시다보니, 교회 부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성령충만임을 발견했다."라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크게 부흥하던 시기에는 오직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 받고 자발적으로 전도하러 나갔다고 전하며 "일본 선교도 다른 길은 없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면 가능하다. 조용기 목사님은 평생 동안 성령충만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선교적 교회'란 선교하는 교회가 아니라 전 성도가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전 선교사들이 성령 충만과 전 성도의 선교사화 그리고 일본 일천만 구령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치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강림을 재현한 듯 기도의 함성은 시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갔다. 기도회에 이어,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일본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에게 선교후원금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둘째 날, 24일 새벽예배는 김유동 목사(나고야순복음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일본선교 30년의 경험을 전하며 "일본에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때가 왔다"며 "일천만 구령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순복음선교사들이 일본의 희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오전 세미나를 인도하며 초대교회의 박해, 카타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공인부터 종교개혁, 감리교운동, 성결운동, 오순절운동, 아주사거리 등 최근 은사 운동까지 오순절운동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순복음신앙의 뿌리인 조용기 목사의 삼중축복과 오중복음 그리고 4차원의 영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종교개혁의 5가지 주제인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에 한 가지를 더한 '오직 성령'만 있으면 종교개혁은 완성된다."며 선교사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해 일천만 구령의 귀하고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24일에 열린 총회에서 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는 김일 목사(순복음후쿠오카교회), 한복남 목사(순복음교베교회), 배혜영 목사(순복음아키타예수사랑교회), 노진자 목사(순복음나고야교회)에게 30년 근속상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또한 홍상섭 전도사와 시오우라 모토유키 전도사에게 목사 안수를 하고 일본 일천만구령에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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