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취임 후 첫 UN 연설을 했다. 한국에서도 이 내용이 비판적으로 보도됐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전달되지 않았다. 미주 한인 언론인 케이아메리칸포스트가 주요 연설내용을 번역, 소개했다. 본지도 독자들의 판단을 위해 그 내용 전부를 소개한다.
UN은 2번의 세계대전 후에 설립되었고 그 비전은 다양한 나라들이 자신들의 주권을 보호하고 안보를 지키며 번영을 증진시킨다는 것이었다.
3가지 평화의 기둥이 있다. 주권, 안보, 번영이다. 70년전 미국은 유럽의 회복을 돕기 위해 마샬 플랜을 실시했다. 마샬 플랜은 개개 나라가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유로울 때 전 세계가 더 안전해진다는 고상한 생각 위에 세워졌다. UN의 성공은 회원국의 독립적인 힘에 달려있는 것이다
우리의 성공은 강력하고 주권적인 나라들의 연합에 달려있다. 강력하고 주권적인 나라들은 다양한 국가들이 서로 다른 가치와 문화, 꿈을 갖고 공존하게 할 뿐 아니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나란히 일할 수 있도록 한다. 강력하고 주권적인 나라들은 그 국민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도록 한다. 강력하고 주권적인 나라들은 개개인들이 하나님이 의도한 삶의 충만함에 따라 번성하도록 할 수 있다.
외교정책에서 우리는 주권의 건국 원칙을 새롭게 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첫번째 의무는 우리 시민들이다.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키고 그들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나는 미국을 가장 먼저 둘 것이다. 당신들도 당신 국가의 리더로 당신 나라를 먼저 두어야 한다. 모든 책임있는 리더들은 자국민들을 섬길 의무가 있다. 민족 국가(nation-state)는 인간 조건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수단으로 남아있다.
미국은 유엔 헌장에 나온 가치들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 우리 시민들은 우리의 자유와 많은 나라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궁극적인 희생을 지불했다. 미국의 헌신은 우리의 젊은 남자와 여자들이 동맹들과 함께 유럽의 해변에서부터 중동의 사막, 아시아의 정글에 이르기까지 싸우고 희생한 전투로 측정할 수 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유혈 전쟁 후 승리 후 영토적 확산을 추구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반대하거나 우리의 생활방식을 강요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것은 미국의 특징이다. 대신 우리는 주권, 안보, 번영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세우도록 도왔다.
지금 우리 지구의 골치거리는 적은 수의 불량정권들이다. 유엔이 기초한 모든 원칙들을 위반하고 있는 그들은 자신들의 국민들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국가들의 주권을 존경하지 않는다. 의로운 자들이 소수의 악당들을 맞서지 않으면 악이 승리할 것이다.
타락한 북한 정권보다도 다른 나라들을 멸시하고 자신의 국민들의 복지를 무시하는 나라는 없다. 수백만명의 북한주민들은 굶어죽었고 투옥당하고 고문당하고 억압당하고 있다.
우리는 무고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북한에 억류되어 학대당하가 미국으로 돌아온 후 며칠 뒤 죽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북한 정권이 국제공항에서 금지된 독극물을 사용해서 독재자의 형을 암살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13세의 일본 소년을 일본 해안에서 납치해서 북한 간첩들의 언어 교사로 노예로 삼은 것을 알고 있다. 지금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생명 손실을 위협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이 이런 북한정권과 교역할 뿐 아니라 무기를 공급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해 세계를 핵 갈등으로 빠지하게는 것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 이 범죄 무리들이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는 것은 지구상 어떤 나라의 이익도 아니다.
미국은 큰 힘과 인내가 있다. 하지만 우리와 우리 동맹들을 보호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밖에 없다. 로켓 맨은 자신과 그의 정권을 위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 미국은 할 준비가 되어있고 기꺼히 수행할 능력이 된다. 다만 이것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란이라는 무모한 정권에 직면해야 한다. 우리는 대량살상 운운하고 미국을 죽이겠다고 하고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이란 정권을 보아야 한다. 그들은 민주주의라는 거짓 구실 뒤에서 부패한 독재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엄청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부유한 나라가 경제적으로 가난하며 폭력, 유혈, 혼란으로 가득찬 나라로 바뀌었다. 이란 지도자들의 오랜 희생자들은 이란 국민들이다.
자원을 이란 생활 개선에 쓰기보다 무고한 무슬림들을 죽이고 평화로운 아랍과 이스라엘 이웃들을 공격하는 헤즈볼라와 다른 테러리스트들에 자금을 대는 나라. 이란의 돈은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자에게 보내고 예맨 내전을 불붙이고 전체 중동에 걸쳐 평화를 훼손하는데 쓰이고 있다.
우리는 살인정권들이 불안하게 하는 모든 활동이 계속되게 할 수 없다. 그들이 위험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건설하는 핑계로 협정을 사용한다면 우리를 이를 지킬 수 없다. 이란 협상은 미국이 체결했던 최악의 가장 일방적인 거래 중 하나다. 솔직히, 이 협상은 미국에는 황당함이다
전 세계가 이란 정부에게 죽음과 파괴를 추구하는 것을 종식하라고 요구할 때다. 이 정권이 부당하게 억류하고 있는 모든 미국인들과 다른 나라 시민들을 풀어줄고 요구할 때다. 이런 정부는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대신 국민들을 섬기고 이웃국가들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
지난달 나는 아프가니스탄의 악과 싸우려는 전쟁에서 승리를 위한 새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부터 우리 안보 이익은 군사 작전의 길이와 범위에 좌우된다. 정치가들이 세운 임의적인 시간표가 아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범죄 정권이 자국민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는 만행은 모든 사람들의 양심에 충격이었다.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한 어떤 사회도 안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미국은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UN은 주권, 안보, 번영에 대한 위협을 맞설 수 있는 효과적인 파트너가 되기위해 개혁해야 한다. 너무나 자주 이 조직은 성과가 없었다. 관료주의와 절차뿐이었다.
미국은 193개 UN 회원국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체예산의 22% 이상을 부담한다. 미국은 부당하게 비용부담을 안고 있다.
우리는 베네주엘라 사회주의자 마두로 정권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이 정권은 한 때 번성했던 나라를 완전 붕괴의 나라로 바꿔버렸다. 이 타락한 정권은 가난과 파멸을 초래한 실패한 이념을 강요하며 번성하는 나라를 파괴했다. 설상가상으로 마두로는 선출된 대표로부터 권력을 뺏어 자신들의 파괴적인 통치를 유지하면서 자국민들을 무시했다
베네주엘라 사람들은 굶고 있고 나라는 멸망하고 있다. 민주적인 제도가 파괴되고 있다. 이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책임있는 이웃이자 친구로 우리 모두는 한 목표가 있다. 그들이 자유를 다시 찾고 나라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베네주엘라에서 민주주의 완전한 회복과 정치적 자유를 요구한다.
베네주엘라의 문제는 사회주의를 잘못 이행한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를 너무 잘 이행했기 때문이다. 소련에서부터 쿠바, 베네주엘라에 걸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채택했던 곳은 어떤 곳이든지 아픔, 폐허, 실패만을 초래했다.
너무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다자무역조약, 국제재판소, 강력한 세계적 관료주의가 성공을 가져오는 최선이라고 들었다. 그러나 수백만 일자리가 없어지고 수천개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 미국 번영의 주축인 미국 중산층이 잊혀졌다.
미래의 기회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강력하고 주권적이며 독립적인 민족국가들을 대신할 만한 것이 없다. 자신들의 역사에 뿌리내리고 자신들의 미래를 투자하는 민족 국가들.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민족국가는 애국자들의 집이다. 애국심 때문에 폴란드인들은 폴란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프랑스인들은 자유 프랑스를 위해 싸웠고 영국인들이 강력한 영국을 위해 싸웠다.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질문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애국자들인가? 우리는 이 나라의 주권을 보호하고 실패에 책임질 수 있을만큼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이 나라의 이익을 지키고 이 문화를 보존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보장할만큼 이 나라를 아끼는가?
/글·사진=케이아메리칸포스트 제공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