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감리교회의 몽골선교에 발맞추어 광림교회가 몽골 선교에 동참한지 2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광림교회는 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8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 외곽 지역에 ‘몽골광림미션센터’를 봉헌했다. 특별히 광림교회 여선교회총연합회에서 담당하며 총 공사비 3억 2000만원을 후원하며 지은 교회이다.
당시 몽골광림교회는 2년여의 공사를 거쳐 300평의 대지에 260평 규모로 지어졌고,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성전과 기숙사, 사택 등으로 구성되었다. 교회 기숙사는 몽골의 지방학생을 유치, 한국어 교육과 신학 교육을 시키고 한국의 단기선교팀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당시 몽골 땅의 선교기지가 되길 바라며 지었던 ‘몽골광림미션센터’는 이제 감리교 몽골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어 선교의 큰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몽골 각 지역에서 흩어져 사역하던 교회들이 모두 ‘몽골 감리교 연합 부흥성회’로 모인다. 지난 9월 12~14일 저녁 6시 광림교회 후원과 몽골감리교선교사회 주최로 ‘2017 몽골 감리교 연합 부흥성회‘가 후레대학교 대강당에서 몽골 현지 감리교회의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겁게 열렸다.
‘세상의 빛 되신 예수로 생명을 얻는 몽골감리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에서 강사로 선 김정석 담임목사는, 첫째 날 ‘주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14)’, 둘째 날 ‘한 이방인의 믿음(마 8:5-13)’, 셋째 날 ‘벧엘의 회복(창 35:1-9)’이라는 주제로 3일간 귀한 말씀을 전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마지막 날 이렇게 설교했다.
“우리 삶에 문제가 많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제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요? 먼저 삶에서 ‘벧엘’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안일함, 안주함의 신앙 위기에서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벧엘로 올라갈 수 있습니까? 첫째, 정결케 된 자입니다. 이방신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깨끗하게 사는 구별된 사람입니다. 둘째,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 되신다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벧엘은 하나님을 만난 장소이기에 절망이 소망으로 바뀝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 되신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도우시고 지키신다고 믿는 사람이 벧엘에 올라갑니다. 셋째, 하나님께 예배하겠다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고 귀한 일이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세상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지나간 것을 안타까워하지 말며,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의 소망을 가지고 삽시다.”
한편 광림교회 광림의료선교회는 복음 전파의 사명과 더불어 몽골 현지인들을 돕고자 여름마다 회원들이 의료선교도 펼친다. 이는 의료시설의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있기에 이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내과, 소아과, 치과, 정형외과 등의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광림의료선교회원들은 ‘몽골광림미션센터’ 건립된 이후부터 매년 600여 명이 넘는 현지인들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다. 매년 쉴 새 없이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평균 하루 8시간 진료도 짧기만 할 정도다.
현지인들은 매년 빠짐없이 몽골을 찾아주는 광림의료선교회에 감사를 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헌신적인 봉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믿음의 길로 들어서는 좋은 매개체가 되고 있다.
이외도 광림교회 청년선교국 청년들은 별도로 몽골에서 매년 해외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는 ‘몽골광림미션센터’와 광림에서 지은 <어인게르교회>와 <어르비트교회>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실시한다. 주중에는 조를 짜서 가정방문전도를 수년째 하고 있고, 토요일에는 전도축제를 열어 전도된 사람들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이외에도 여름성경학교와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문화행사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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