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으로 가슴속을 닦아내면 깨끗해진 마음에 평강이 찾아옵니다.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살게 하옵소서. 한 송이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정성껏 살게 하옵소서. 그의 거룩하심을 저도 이루게 하옵소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겠습니다. 마음을 저 높은 곳에 두겠습니다. 땅에 속한 지체를 죽이게 하옵소서. 더러운 정욕과 악한 탐욕을 버리게 하옵소서. 새 사람을 입혀 주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참 지식에 이르게 하옵소서. 정결하고 흠이 없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정한 마음을 저에게 주옵소서.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옛 사람은 없어지고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타락한 마음이 새로 태어나기 원합니다. 이전 것은 다 없는 것으로 하시고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에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주시고 꿋꿋한 뜻을 새로 세워주옵소서. 배우는 대로 행하지 못했습니다. 확신하는 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잘 배워 굳게 믿어 진리 안에 머무르게 하옵소서.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게 하옵소서. 능력과 덕을 갖추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참되어 거짓이 없이 진실하고 청렴하게 하옵소서. 저를 힘차게 하시고 갖은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악이나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하옵소서. 정직한 자는 승리하여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의로우신 주님은 정의로운 일을 사랑하십니다. "정직한 사람은 그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이다."(시편11:7)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얼굴을 보여주옵소서. 모욕을 당하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고통을 당하면서도 심판하시는 분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셨습니다. 우리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바르게 살게 하셨습니다. 문드러져 상한 저의 상처가 나았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옵소서. 깨끗한 마음과 정직한 영으로 무장하여 흠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