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청년전도를 실천하는 사역이 군선교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신병훈련소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청년선교, 거룩한 사명 실천, 다음세대 선교의 중심이 바로 연무대군인교회이다. 연무대군인교회 훈련병의 80%는 군대에 와서 처음 교회를 나오고 있으며, 복음을 통하여 장병들이 주님 앞으로 오게 하는 연무대군인교회 사역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1971년 최초의 진중세례식이 최전방 육군대대에서 시행되었고 154명의 병사 및 지휘관이 세례를 받았다. 그해 11월에는 1,460명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이뤄졌다. 1972년, 20사단에서는 한경직 목사가 세례식을 집례, 3,478명의 군인들이 세례를 받았다. 제1차 진중세례 운동이 군내 사정으로 중단되었다가, 힘든 훈련기간 소중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연무대군인교회에서 1990년 진중세례식이 다시 시작되어 전군으로 확산 되었으며, 육군훈련소에서 매년 약 7만명의 장병이 세례를 받는 세계최대의 선교현장이 되었다. 2012년 5월 19일에는 진중세례식 시작 40주년을 기념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9,519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 세례식은 최대의 수세인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2015,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제511차 논산 육군훈련소 장병 진중침례식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김서호 목사)와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가 후원하고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주관하여 2017년 8월 12일(토) 오후 2시 육군훈련소 연무관 및 야외침례탕에서 있었다.
침례예배 전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연무대군인교회 신축현장을 방문하여 김택조 목사(연무대군인교회 담임)와 구재서 장로(육군훈련소장)의 신축 경과를 듣고, 연무대군인교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안전하게 신축될 수 있도록, 군선교의 전초기지로서 군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합심하여 기도했다.
육군훈련소 진중침례식 1부 본당에서는 박희수 목사(입소대교회 담임)의 침례교리문답이 있었고, 연무대군인교회 선교관 소예배실에서는 김택조 목사(연무대군인교회 담임)의 군선교현황 보고가 진행되었다. 2부 예배에서는 순복음춘천교회 청년부 찬양단의 열정적인 찬양인도를 통하여 장병들과 함께 찬양으로 하나가 되었다. 김택조 목사의 인도, 민경원 장로(순복음춘천교회 선교국장)의 기도, 박태하 목사(기하성 강원지방회 총무,순복음봉덕교회 담임)의 성경봉독 후 순복음춘천교회 중고등부 드라마팀의 “하나님의 사랑(창조-타락-구속-부활)”과 “because of you” 공연은 혼신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감동의 장을 펼쳤다.
뜨거운 열기 가운데 이수형 목사(기하성 군선교위원장,순복음춘천교회 담임)는 마태복음 11장 28~29 말씀으로 “하프타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스포츠 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필요하며,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쉼을 요청하신다. 이는 우리 인생이 그리 만만치않기에 주님께서 우리 인생 후반전을 함께 뛰어주시면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 오늘 침례를 받는 모든 형제들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에 하프타임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 침례를 받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쉼을 갖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멋진 인생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씀 후 강희욱 목사(기하성 총무,순복음만백성교회 담임)의 축사, 김두식 장로(순복음춘천교회 장로회장), 최순녀 권사(순복음춘천교회 총여선교회장), 황산덕 집사(육군훈련소 MCF회장), 최창국 집사(연무대군인교회 침례부장)의 축하기념품 전달, 구재서 장로(육군훈련소장)가 이수형 목사에게 기념액자 증정, 김서호 목사(기하성 총회장,광주순복음교회 담임)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3부로 열린 침례예식은 박흥재 목사(기하성 군목단장, 특수전사령부 사자교회 담임)의 침례서약, 김대덕 목사(군선교연합회 총무)의 침례기도, 김택조 목사의 침례공포 후 야외침례식장으로 이동해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담임)를 비롯한 40여명의 집례위원(기하성 목회자, 기하성 군종목사, 강원군선교연합회 목회자)이 침례예식을 실시했다. 이번 침례예식을 통하여 훈련병 3천여명이 침례와 축복기도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한편 순복음춘천교회 민경원 장로(선교국장)는 “삼년째 육군훈련소 진중침례식을 섬기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으로 깨닫고, 정말 기쁘게 감당하고 있으며, 침례받은 장병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신앙이 성장되어, 군선교에 이바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일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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