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BA
WCBA를 마무리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기독일보] 전세계 한인 기독방송인들의 모임을 표방하고 있는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이사장 이영훈 목사, WCBA) 제22차 총회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성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저지 필그림교회에서 개최됐다.

‘성경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IBLE)라는 주제로 8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22차 정기총회는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를 통한 선교의 일선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방송인들이 함께해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맞춰 복음방송의 미래를 전망하고, 특강 및 상호교류를 통해 미디어 선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800만 디아스포라 한인들을 방송으로 섬기는 미디어 사역자들을 격려하며 “우리가 더 나은 내일을 바라보며 방송선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미전도 종족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이를 위해 “복음전파의 사명을 가지고 한인방송협회가 기독교 미디어 문화의 새로운 지경을 넓혀나가는 주인공이 될 것”을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임원선출의 건,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의 건, 제23차 총회 개최의 건 등 안건이 상정돼, 회장이하 전 임원이 1년간 유임과 내년 제23차 총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WCBA는 1996년 전 세계 한인미디어 사역자들의 교제와 선교영역확장을 위해 창립되어, 현재 50여 개가 넘는 회원사를 거느린 미디어 네트워크공동체로 성장하여 방송을 통해 지역과 나라의 경계를 넘어 세계 곳곳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 기간 동안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성회가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필그림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에 참석한 방송관계자들과 미디어 사역자, 일반성도들이 함께한 이번 성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개혁의 정신을 가지고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양춘길 목사(단비기독교TV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성회는 뉴저지목사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이영훈 목사가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마 28:18∼20)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독교미디어사역 활성화를 위해, 한인디아스포라를 위한 제목 기도가 있었다. 이어 주선영 목사(WCBA 명예이사장)가 환영사를, 김종국 목사(뉴저지교회 협의회회장), 양승호 목사(순복음선교회 북미총회장)가 축사했다.

한편 대회관계자들은 ‘종교개혁500주년 실천결의문’을 통해 800만 한인디아스포라를 섬기며, 건강한 기독교미디어 사역과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며 세상에 소망을 전하는 선교의 도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참석자들은 9일 뉴저지에 위치한 W-MBC TV 방송국을 방문해 특강과 교제의 시간을 갖고 미디어사역 발전방안과 TV주파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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