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한장총)가 어린이날을 맞아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4일 오후 탈북민 편부모 자녀를 위한 대안 학교인 금강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금강학교 교사 5명과 학생 27명이 참석해 한장총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부회장 오치용 목사의 기도에 이어 ‘이사야 43:1-4절’을 본문으로 채영남 대표회장이 ‘보배롭고 존귀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채 대표회장은 설교를 통해 “금강학교의 학생들이 탈북민 편부모 자녀로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이라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보기에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라며 격려하고 “한국장로교회가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이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계속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으로 북한에서 고등공민학교 교사를 지냈던 주명화 교장은 5년 전 지금의 금강학교를 세우고, 탈북민 편부모 자녀들의 정상적인 학교 적응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주 교장은 한장총 임원들이 방문해 탈북민 자녀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채영남 대표회장님이 설교를 통해 학생 한명 한명이 귀한 존재임을 일깨워 준 것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예배는 설교에 이어 한장총 부회장인 송태섭 목사와 김수읍 목사가 각각 ‘대한민국통일과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금강학교 학생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도를 인도했고, 여성위원들의 특송과 한장총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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