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과 관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가 이집트 콥틱교회 타와도르스 2세에게 위로의 서신을 보냄과 동시에 이에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명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속한 모든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또는 인종적 정체성에 관계없이 전 세계의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는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항의합니다. 최근 이들에 대한 테러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조상들의 고향을 등지고 피난민이 되고 있습니다.
부활절에 대한 범죄적 공격 행위, 거룩한 예배 기간 중 시리아, 파키스탄, 이집트의 동방 정교회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 행위, 교회 방화, 처참한 사제 살해 등은 기독교 신앙 자체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로마 제국 초기 그리스도에 대한 혐오스러운 박해를 연상케 합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해 우리는 유가족들의 위로와 치유를 빌며 가슴 깊은 연대를 표합니다. 또한 사랑과 평화와 정의의 하나님께서 이러한 가증스러운 범죄에 연루된 모든 이들을 비춰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과 자비 대신 증오를 행하고, 정의 대신에 불의를 행하며, 기쁨을 퍼뜨리는 대신에 고통과 고난을 불러 오고, 평화와 단결 대신 전쟁, 두려움, 전염병을 전파하는 모든 이들이 성 삼위 일체의 은혜와 부활의 희망과 빛, 그리고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들의 증언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4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조성암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STATEMENT
All Christians who belong to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NCCK) condemn in absolute terms the terrorist attacks against innocent civilians all over the world, regardless of their religious or ethnic identities.
We particularly protest against terrorists attacks against Christians in the Middle East and Africa, which have increased at an alarming pace recently, forcing human beings to abandon their ancestral homelands and become refugees in order to save themselves from harm.
The criminal attacks on Easter and Oriental Orthodox Christians in Syria, Pakistan, and Egypt during their holy time of worship, the burning of their churches, and the killing of their priests in cold blood constitute attacks against the Christian faith itself, and are an abhorrent revival of the persecutions of early Christians during the Roman Empire.
For these tragic events we express our heart-broken sympathy and prayers for healing and strength to the relatives of the victims. In addition, we pray fervently that our God of Love, Peace, and Justice may illuminate all involved in these heinous crimes. May all who instead of love and mercy have hatred, who instead of justice use injustice, who instead of spreading joy cause pain and suffering, and who instead of peace and unity propagate war, fear, plagues, and dislocation within the human family be transformed by the grace of the Holy Trinity, the hope and light of the Resurrection, and the witness of all who call ourselves Christians.
April 24, 2017
+ Metropolitan Ambrosios of Korea
President of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Rev. Dr. Kim Young-Ju
General Secretary of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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