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유독하게도 어려웁고 힘들었던 2016년 말과 2017년 초를 지나며,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갈망했을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2017년 4월 16일, 부활절을 맞이해 각 교계 단체들이 메시지를 전하고 기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단체들의 성명 전문이다.
[NCCK] 예수가 여기 계시다! (마28:1-10)
2017년 부활절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 세월호 참사 후 꼭 3년째 되는 날에 맞이하는 부활절입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의 마음과 광장을 가득 메웠던 함성은 마침내 권력이 자행한 국정농단을 종식시켰습니다. 우리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함께 침몰했던 세월호도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물 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한국기독교는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누가복음 24장 1-8절)는 주제로 우리사회 곳곳에 산재한 아픔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핵발전소가 있는 월성과 영광,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소녀상이 세워진 곳, 빈곤에 맞서는 청년들의 모임, 그리고 안산의 세월호 가족들을 찾아서 우리의 이기심에 의해 강요된 침묵과 희생을 확인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에게 철저한 자기성찰을 의미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 때에 국가는 무엇을 했냐는 의문은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는지?’ ‘우리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는지?’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누군가를 변호하기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더욱 혹독히 정의와 사랑, 평화를 기준으로 잘잘못을 따져서 어그러진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각성이자 각오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무덤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 배척받고 멸시받는 사람들에게 바로 달려가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장례절차를 마치기 위해 여전히 무덤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합니다. 곳곳에 산재한 죽음의 문화를 넘어서야 할 책임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살림꾼입니다.
“예수가 여기 계시다”(마태복음 28:1-10절) 누군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고 예수님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곳에서 ‘예수님께서 여기 계시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해마다 맞는 부활절의 깨달음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부활의 은총 아래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들로 인해서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2017년 4월 부활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한기총] 2017년 부활절 메시지
할렐루야!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이 기쁘고 복된 소식을 세상 만방 가운데 전하며, 특별히 북녘 땅에도 울려 퍼져 희망의 새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메인 죄의 사슬에서 해방되고,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미움과 갈등, 분열과 반목을 십자가의 피로 덮으시고,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우리가 용서할 수 있는 이유는 더 큰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섬길 수 있는 이유 역시 더 큰 섬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받았고,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의 짐을 대신 지셨듯, 우리는 이웃의 짐을 함께 지고 주님의 십자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시면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두려움이 담대함으로 변화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어두움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빛이 우리 사회와 삶의 곳곳에 비춰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가가야 할 이웃은 소외되고 약한 자, 고통가운데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위로하고 나눔과 섬김의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특별히 세월호 미수습자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미수습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의 생명을 전하며, 민족의 희망의 등불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할 뿐 아니라 약하고 병든 자들을 치유하여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2017년 4월 1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연] 2017년 부활절 메시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사망의 권세 깨뜨리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온 누리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인류 구원의 대의를 완성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죄 가운데서 신음하고 있으나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삶의 현장에 찾아오셔서 고통과 좌절을 희망과 환희로 바꿔주셨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이 땅의 다툼과 갈등, 탄식이 사라지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을 통해 완전한 ‘샬롬’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정치와 이념, 지역 간의 깊은 골로 서로가 서로를 정죄하는 최악의 극단적인 분열과 갈등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화평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요 이웃과 이웃을 잇는 다리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허시고 화평을 이루신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만연한 불의와 부정을 일소하고,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선교 132년동안 나라와 민족에 희망과 등불이었던 한국교회가 빛과 영예를 잃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통렬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고난이 없이는 부활도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새로워져야만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만이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오늘의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어주실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십자가 안에서 진정 하나가 되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세상에 힘차게 전파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이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졌듯이 한국교회가 오늘의 고난을 밑거름으로 다시 일어설 때 부흥의 씨앗이 싹트게 될 것을 믿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와 하나님의 공의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희생과 섬김의 본을 보이신 주님을 따라 우리 사회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나아가 남북이 적대적 대결을 끝내고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는 평화 통일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의 좌절과 탄식을 기쁨과 찬송으로 바꾸신 주님께서 이 땅의 분열과 갈등을 평화와 화해로 바꿔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부활의 새 아침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사망 권세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17년 4월 16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세기총] 2017년 부활절 메시지
예수님이 장사한지 3일 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신 사건은 온 인류의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생명의 주이심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증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이 부활절을 맞이하며 예수께서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믿는 믿음이 희미하거나 또는 죽은 믿음이었다면 산 믿음, 부활 신앙으로 새롭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이 세대는 사람을 볼 때, 두 얼굴이 가진 자가 더 인격적이고, 앞과 뒤가 다르고 배신과 아부가 섞인 사람이 고급 성공 처세술에 능한 자라고 말합니다. 연단에서는 독한 말 악한 말로 인격 모독의 말로 질타하고 연단에서 내려오면 포옹하고 저녁에 만나서는 존경한다고 팔을 엮어 술을 마시니 어느 장면이 진실인지, 부정과 부패, 대립과 분열, 부정직과 불순, 반칙과 변칙으로 자기의 인격의 자리와 위치이탈 현상이 너와 나, 성속의 구분 없이 관영함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수중에 있던 세월호가 슬픔과 한을 안고 지상으로 떠 올랐습니다. 세월호의 사건만 해도 누구 개인의 문제가 아닌 허가 관청, 관리 감독처, 운영시행자, 정책 책임자, 작은 불법과 부정도 당연시하는 우리 시민 모두의 오류 결정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장본인은 그도 너도 아닌 나 자신입니다.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바리새인 같은 우리 자신이 정직한 영과 삶으로 부활해야겠습니다.
모두가 나의 잘못과 오류임을 자복하고 회개할 때 부활의 은총이 임할 것입니다. 나는 잘했고 당신은 틀렸다고 생각 한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 뿐입니다. 기독교나 교회나 기관이나 조직이 힘이 아닙니다. 우리의 힘은 정직이요 순결이요 진리이고 희생과 헌신이요 바른 믿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과 한국 교회는 부활해야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악인이 많아서 멸망 한 것이 아니고 의인이 부족하여 멸망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기대는 저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있다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조용히 들어야 겠습니다. 정결한 주님의 신부로 신의를 지키고 자기를 단장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대망하는 부활의 아침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7.04.16.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
[한장총] 부활의 소망으로 새로워져야
2017년 부활절 아침에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꽃피는 계절이 왔지만 우리 국민의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태입니다. 탄핵 정국으로 양분된 국론 분열 상황과 북한의 핵실험 · 미사일시험발사의 도발 가능성, 사드(THAAD)배치 관련 도를 넘은 중국의 보복 등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정국으로 정국이 술렁이고 있고 혼란이 가중되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희망의 미래를 제시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부활의 예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로마의 식민지하의 당시는 몹시 어렵고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고통, 가난, 왕이 동생의 아내를 빼앗을 정도의 도덕적 타락으로 극한 어둠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때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리더십으로 빛의 새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제의 강점기, 6.25 북의 남침으로 인한 전쟁, 극한 가난과 혼란의 때가 그리 오래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1884년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의 선교사들을 통한 복음의 빛이 들어왔고, 마을마다 십자가의 불빛으로 어두움을 밝혔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새로운 복음의 빛으로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보호하사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 속에 빛을 발하는 성장과 변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아침에 다시 한 번 부활의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푯대를 삼아야 할 것입니다.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 없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영광을 얻은 것은 비아 돌로로사, 십자가 고난의 길을 걸으셨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힘들고 어려워도 바른 길이라면 가야 합니다.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 처참하게 멍이 든 이러한 상황은 바른 길, 진리의 길을 외면하고 쉬운 길이라면 다른 길이라도 걸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십자가 없는 영광만을 따라가지 말아야 하며, 십자가에 욕심을 못 박고 예수님이 가신 그대로를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교단이 하나 되지 못하여 분열을 너무 쉽게 일삼고 있는 것이 우리의 부끄러움이고 아픔입니다. 특히, 제일 큰 성장을 한 장로교가 또한 많은 분열이 있어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기독교가 제일 종교임이 지난달에 통계로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제일의 종교가 된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견인하는 사명을 갖고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을 박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에 동참하여 새롭게 거듭나는 개혁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활의 소망과 기쁨이 국토방위를 위해 수고하는 65만 국군장병과 해외에 파송한 25,000여명의 선교사와 가족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부활의 소망으로 새 힘이 되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2017년 부활의 아침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예장통합총회] 2017년 부활절 메시지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고 역사하심을 고백하며, 부활의 능력이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회는 근현대 한국사회 속에서 공적인 역할과 기여가 분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국교회는 미래를 걱정해야하는 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 개교회주의, 성장주의, 세속화 등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처절하게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능력을 믿고 따르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고 능력이 됩니다. 또한 교회는 죽음을 이시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그리스를 따르는 신앙공동체입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의 부활을 증거하고 민족의 희망으로 다시 거듭나야합니다.
2017년 부활절은 우리에게 2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고, 둘째는 2017년 부활절이 세월호 참사 3주기라는 것입니다.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500년 전 종교개혁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되새겨 보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그 의미를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함께하고 있는 ‘나부터 OOO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나부터 말씀으로 달라지는 개혁을 실천합시다. 개개인의 개혁은 교회로 이어져서 말씀으로 계속 개혁되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3년 전 4월 16일을 기억합니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어둡고 차가운 곳에 있는 미수습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월호 인양은 끝났지만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수습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희생자들의 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전해야 합니다. 주님의 평안과 위로가 희생자 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한복음 14:27a)
지난해 말에 탄핵 정국으로 시작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계층 간의 대립, 그리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차별과 인식부족은 건강한 사회 발전을 저해합니다. 이제 한국교회가 사회통합을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그 가운데서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찾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한 마음으로 찬양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를 드릴 때, 성 삼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부활의 복된 소식을 온 땅에 전하고, 다음 세대에게 부활의 은총이 임하기를 힘써 기도합시다.
2017년 4월 부활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
[예장합동총회] 부활의 생명이 우리 가운데
할렐루야! 부활의 생명이 한국교회와 교단산하 노회들과 교회들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입니다. 1517년 당시 로마교회의 타락을 지적하고, 성경의 구원진리로 돌아갈 것을 외친 종교개혁은 하나님이 없다는 하는 세상과 교회의 타락을 지적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여전히 하나님이 없다합니다. 하나님이 없으니 인간의 뜻대로 세상을 설계하고 변모시키며, 욕망으로 지배해가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이러한 세상적 시류에 영합한 교회 역시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 대신 새로운 목회적 방법과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데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주님께로 돌아가고, 말씀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개혁의 의미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롬3:23). 죄를 회개하고 부활의 생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인간의 모든 지혜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죽음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고전15:17)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과 사드배치로 보복하는 중국과, 침략역사의 반성 없는 일본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선거, 세월호의 인양을 지켜보며 무너진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금년 부활절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생명이 우리의 이 아픈 현실 가운데 소망으로 역사하기 원합니다.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위에 생명으로 역사하는 부활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04.1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2017년 부활절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요, 그 분의 부활하심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심이라
세상 절망의 끝자락에 소망의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으나, 사망 권세를 깨고 다시 부활하셔서, 모든 사람들에게 새 생명 얻을 기회를 주셨다.
그러므로 2017년 부활절을 맞으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놀라운 소식이 전파되기를 소망한다. 북한 주민들에게도, 내전과 분쟁이 계속되는 중동 지역에도, 인류가 고통당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세계 모든 곳에,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온 인류에게 삶의 희망을 주시고, 죄인 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화평을 이루시고, 교회가 세상에 화평의 복음을 전하도록 돕고 계신다.
세상은 혼란하다. 국민들을 실망스럽게 하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하는 일들이 많다. 이는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된 지, 130년이 지난 한국교회의 책임도 있다. 부활의 능력되시고, 소망되시는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탓이다.
이제는 교회가 가진 ‘권리 포기’를 통해서라도, 세상을 변화시키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예수는 부활하신 후, 사람들을 만나시면서, ‘평안 하냐’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하늘과 땅의 권세로써,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을 것을 말씀하셨다.
한국교회는 세상과 소통하면서, 이러한 일에 하나가 되도록 매진해야 한다. 두렵고 무서운 세상을 향하여, 한국교회는 부활 복음을 전파하고, 부활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욱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부활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 말씀의 전파와 함께, 바른 믿음 정립을 위한 일에도 온전하게 쓰임 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는 인류 최고, 최종의 소식이다. 예수 안에서 죽는 자는 살 것이며, 예수 밖에서 살고자 하는 죽을 것이다. 이 땅과 온 누리에 충만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소식으로 인하여 ‘호산나’가 외쳐지기를 소망한다.
2017.04.16.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세성협] 2017년 부활절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자신을 버린 헌신과 희생으로 죄인 된 우리를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케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고난의 십자가는 기독교인의 영광이 되었고 기쁜 소식이 되었습니다. 이제 성령충만으로 우리 사회에 정직, 청렴, 고결의 인테그리티를 실천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이기고 부활하신 기쁜 소식이 온누리에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성령대회] 2017년 부활절 메시지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죽음과 고통으로 주관해오던 어두운 세력과 타락과 절망으로 빠져 들어가는 인간을 향해 하나님 나라의 소망과 크나큰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2017년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는 아드폰테스 근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개혁신앙으로 한국교회의 본질이 회복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한국교회의 부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
대회장 소강석 목사
[한복총] 2017년 부활절 메시지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에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믿음을 가진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이며, 마음을 하나로 합할 때 성령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섬김의 정신을 본받아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2017년 5월 9일 대선에서 새로 선출된 19대 대통령은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치유하고 촛불과 태극기까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게 하는 국민대통합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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