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난 3월 26일, 사순절을 맞아 예수께서 겪으신 고난을 묵상하며 전국 7개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장로교회(담임 한성국 목사)에서는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사랑의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이날 일산장로교회에서는 본부 박진탁 목사를 주일 설교자로 초청해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다.
박 목사는 일산장로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물과 피를 하나도 남김없이 주고 돌아가신 것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이 앞장서서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말과 혀로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며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 결과 총 42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한성국 담임목사는 “장기기증과 같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많은 성도들이 함께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산장로교회 성도 중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한 한 성도는 “아들이 신부전증으로 투병을 하고 있었는데, 며느리가 신장을 기증해주어 건강을 되찾았다”며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실감했는데, 이번 예배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일산장로교회 이외에도 전국 6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갈릴리교회(담임 김영복 목사)에서는 1부, 2부 예배에 본부 최은식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했다. ‘좋은 병사의 고난과 축복’이라는 설교제목으로 성도들에게 말씀은 전한 최 목사는 “사순절,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생명나눔을 통해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자”라고 말했다. 이날 갈릴리교회에서는 4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해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서울을 넘어 강원, 경남, 광주, 전북, 충북 지역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대화장로교회(담임목사 이만규),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진주신일교회(담임목사 박영출), 광주에 위치한 한결교회(담임목사 강흥준), 전북 군산에 위치한 풍성한교회(담임목사 고완건),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옥천밀알교회(담임목사 최영만)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이날 전국 7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져 총 633명의 성도들이 생명을 나누겠다는 약속에 동참하였다.
본부 박진탁 목사는 “사순절을 맞아 전국에 있는 한국교회들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눠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가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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