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함께 광화문 사거리에서 '3.1만세운동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8시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서 정서영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3.1절 만세운동의 중심에 기독교가 있었고 나라가 어려울 때 항상 기독교가 중심에서 힘이 됐는데 이번 기도회도 그런 의미로 개최하는 것"이라 말하고, "한기총과 한교연이 이런 일들을 계속 같이 하다보면 하나 되는 역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기총과 한교연의 교류에 있어 중요한 지점이 되는 행사임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도 "탄핵문제로 나라가 혼란스러운데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기도 밖에 없다"고 말하고, "3.1 운동이 한국의 모든 교회와 지도자들이 하나 돼 일어났던 운동임을 기억하면서 한기총과 한교연이 나눠졌던 지난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한마음이 돼 기도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기총과 한교연이 나라에 희망을 주자"고 이야기 했다.
한기총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는 행사 취지에 대해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여러 행사들을 함께 할 계획"이라 밝히고, "이번 공동주최하는 첫 행사에서 식전행사 이후, 대회사를 통해 3.1만세운동의 의의를 살펴보고, 우리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과 함께,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의 설교와 정서영 대표회장의 축사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 국가안보, 정치안정, 경제회복, 사회통합, 통일한국이라는 5개 주제의 메시지와 주제별 통성기도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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