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송수근 제1차관이 지난 2월 17일 오후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했다.
조윤선 전 장관의 사퇴로 장관대행을 맡게 된 송 제1차관은 “최근 블랙리스트 사건 등에 문체부가 연루되어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각오로 일신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면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서영 대표회장은 “우리 사회가 최순실 사건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져있고 그 중심에 문체부가 연관돼 안타까웠다”면서 “이전의 잘못된 관행이 바로 잡히고 모든 일이 정도를 걷게 되면 국민의 신뢰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회장은 “한교연은 어제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인 중계동 백사마을에 연탄 2만장을 전달했는데 이는 문체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교연이 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모든 사업들이 바르고 투명하게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대행은 한교연이 우리 사회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는데 대하여 감사를 표하고 정부와 교회가 우리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장관대행은 문체부 문화미디어국장, 뉴욕문화원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콘텐츠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1차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전임 정관 공석으로 장관대행을 맡고 있다.
이날 송수근 장관대행 내방에 문체부에서 박찬석 종무2과장, 이승천 행정관이, 한교연에서 사무총장 대행 최귀수 목사,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가 배석했으며, CTS기독교TV 사장 김관상 장로가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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