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테라 목사
▲조셉 마테라 목사 ©자료사진

[기독일보=신앙] 교회는 열심히 다니지만 여전히 세속적 삶을 사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이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고, 성경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성경적 기독교인'이 되면 어떨까.

미국 기독교 작가이며 목회 훈련가인 미국사도적지도자연합(United States Coalition of Apostolic Leaders)의 대표 지도자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목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세속화 된 신앙인의 10가지 징후'를 소개했다.

마테라 목사는 "1981년부터 목회를 해왔고,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의 삶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교회 안에서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러면서도 이들 중 상당수가 세속적인 가치 체계를 지지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다음과 같은 세속화된 신앙인의 징후를 미리알고 각성해야겠다.

기도 '주님의 소유' @Pixabay

1.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지 않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은 신앙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무신론자인, 이른바 무신론적 유신론자다. 왜냐하면 이들은 결혼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것, 직업을 바꾸는 것, 교회를 바꾸는 것 등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거나 성경 말씀을 찾아보지 않으며, 영적 지도자의 조언도 듣지 않는다.

생각 시선 의식 눈치 @Pixabay

2.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생각이나 시선을 더 의식한다

세속적인 셀피 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지혜의 시작인 여호와를 두려워하기보다 친구들에게 보이는 겉모습이나 지위, 인기를 더 추구한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생각이나 시선을 더 의식할 때, 우리는 세속화된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돈 달러 물질 @Pixabay

3. 성령의 이끌림이 아니라 돈에 이끌린다

당신이 하나님 뜻보다 돈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당신은 세속화된 기독교인이다. 수많은 기독교인이라 하는 이들이 일을 하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서도 신앙의 공동체와 교제하는 데는 거의 시간을 쓰지 않는 이유다. 예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다른 모든 것들을 더하신다’고 하셨다(마 6:33).

교제 데이트 연애 @pixabay

4. 예배에 참석하는 주목적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관계(교제) 때문이다

세속화된 기독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주목적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성경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주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께서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듣고, 성도와 교제하기 위해서다.

냉부해 악동뮤지션 이찬혁 JTBC

5. 대중문화가 추구하는 가치를 따른다

세속화된 기독교인들은 연애(데이트), 혼전성관계, 패션, 대중음악 등에 있어서 세속적인 가치들을 신봉한다. 이것은 '오리처럼 보이고 오리처럼 꽥꽥거리면 오리일 것이다(If it looks like a duck and quacks like a duck, then it's a duck!)'는 속담을 상기시켜 준다. 당신이 내적으로 세상의 가치 시스템을 찬양하고 있다면, 당신은 영의 생각(spiritually-minded)이 아니라 육의 생각(worldly-minded)을 하는 것이며 세속적이다.

퍼즐 파트 일부 부분 @Pixabay

6. 하나님은 당신의 인생에 일부일 뿐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는 하나님을 자신들의 인생의 일부로 만들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삶의 전부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골 3:1-4).

기도 prayer @pixabay

7.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

세속화된 기독교인들은 이곳저곳에서 잽싼 기도를 하면서 자신들의 세속적인 삶의 방식을 축복해달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기도 가운데 계속해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지 않으며, 성경을 따라 기도하지 않을 것이다.

노방전도
▲노방전도 모습. ©자료사진

8. 당신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전도도 하지 않는다

세속화된 기독교인들은 불신자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한다는 부담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대부분은 지난 5년이나 10년 사이에 단 한 명의 영혼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세상에 포섭되어 있어서 영원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슬프게도 많은 경우에 구원 받지 않은 가족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 등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당신에게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사이의 차이를 전혀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오륜교회 RPS
▲RPS 프로그램의 '핵심'인 멘토링 모습. 멘토링은 학생들의 '습관'을 바로잡고 신앙적 고민을 나누게 되며, 멘토는 학생들을 매일 점검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자료사진=오륜교회

9. 제자 삼지 않는다

구원 받은 이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한 명의 영혼을 제자로 삼는 일을 위해 조금도 투자하지 않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당신이 현재 누군가를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멘토링을 해주거나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예수께서 명하신 ‘지상대명령’(마28:19의 선교의 대사명)을 의도적으로 불순종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목회자나 장로 등의 직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당신이 다른 이를 제자로 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재정 회계 행정 @Pixabay

10. 재정에 있어서 성경적 청기지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교회 안에 있는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돈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이 편할 때만 헌금을 한다. 이들은 자신이 자신들의 생명이나 돈이나 부에 대한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십일조를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소유의 10%가 아니라 그들의 소유의 100%의 주인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당신이 돈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용한다면, 당신은 성경적 청기지가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기독교인의 모습이 아니라 세속화된 기독교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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