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드리는 예배로 누리는 기쁨은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예배 찬양신학 없이 예배를 드려왔다면서, 예배찬송신학을 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로 정립하고자 노력한 논문이 발표됐다.
19일 낮 목양교회에서는 "한국교회 예배찬양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은희 교수(횃불트리니티)는 "한국교회 예배찬양의 올바른 사용방안 연구와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예배찬양의 올바른 사용방안과 모범 예배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은희 교수는 한국교회가 올바른 예배찬양의 회복을 위해 먼저 "찬양신학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예배찬양에 성경적인 찬양, 즉 시편 찬양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예배 중심은 예배자가 아니라,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어야 한다"면서 "예배찬양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으로 하나님의 거룩함, 고귀함과 진실됨의 성품을 드러내는 곡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신학교육에서도 찬송가학과 예배음악의 이론과 실제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제도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학교육에서 찬송신학이 부재해 한국교회 예배 방향성의 위기를 가증시키고 있다"면서 "예배기획과 예배 행정, 음악목회, 성가합창, 발성법, 찬양신학을 배우고 신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김 교수의 발표 외에도 "교회음악, 세우기와 오용의 문제"(오인재) "영적 사건이면서 문화적 사건인 예배"(박정관) 등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각각의 논찬자로는 이남재(한국교원대) 박은경(백석대) 송정미(백석대) 교수 등이 수고했다. 행사 전에는 이규환 목사(목양교회)가 설교하고, 김진섭 교수(신학회 증경회장)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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