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9월 각 교단 정기총회가 추석을 전후로 일제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예장대신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침 등의 총회가 마무리 되고,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장 총회 등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 예장백석 총회와 통합을 이룬 예장대신 총회는 9월 총회 교단들 가운데 거의 먼저인 5~8일 열렸고, 비교적 무난하게 총회를 치뤘다. 일각에서 통합 관련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장종현 직전총회장 후임으로 이종승 신임총회장을 선출하고, 다음해를 기약하면서 총회를 마무리 했다.
기침은 추석 직후인 19~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기침 총회도 유관재 목사를 신임총회장으로 선출했으며, 현 총무인 조원희 목사가 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또 한국교회 연합활동과 동성애 반대 등의 건을 다루고, 관심을 모았던 여의도 빌딩 및 오류동 옥천수양관 등의 총회 재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같은주 20~23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는 예장고신 총회가 열렸다. 고신 총회는 지난해 여성 안수가 불허된 가운데, 강도사에 준하는 '권도사'(勸道師) 제도를 신설하려다 부결됐다. 또 인터콥(본부장 최바울)에 대해 참여, 교류금지를 유지했으며, 군종목사 조기안수의 건도 허락됐다. SFC에 대한 조사위원회도 구성됐다.
예장합신 총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덕산스파캐슬 리조트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 신학적 조명 헌의안'이 기각됐다. 이 건에 대해 박영선 원로 목사(남포교회)는 작년 결의사안이 왜 또 올라왔느냐면서 넓은 마음으로 동료, 혹은 전우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는 진통을 앓았던 이단 특별사면의 건에 대해 특별사면위원회 보고가 있을 예정이며, 예장합동은 처음 목사부총회장으로 입후보했던 김영우 정용환 목사가 모두 탈락하고 전계헌 목사가 신임 목사부총회장으로 당선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기장총회는 27~29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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