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창사 21주년을 맞아 특집다큐멘터리 <한글 성경, 조선을 깨우다>를 6월 30일 (목) 밤 11시에 방송한다.
‘최초의 한글 성경은 누가 어떻게 번역하였으며, 한글 성경은 어떻게 조선 땅에 들어와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걸까?’ 이 물음에서 시작된 <한글 성경, 조선을 깨우다>는 시대를 거슬러 한글 성경이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조명한다.
한문 성경이 있었던 당시, 천대받던 한글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중국 만주에서 최초로 한글 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John Ross, 1842~1915)와 일본에서 국한문혼용체로 성경을 번역한 이수정(李樹廷, 1842∼1886)은 조선에 한글 성경이 들어오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선교사가 입국하기 전 자국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책이 있다는 것은 극히 드문 예로, 이는 기독교가 조선에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고 한글을 사용할 수 없었던 일제 강점기 시대에 목숨을 걸면서 한글 성경과 복음을 전했던 이들의 노력과 헌신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글 성경을 통해 한글이 널리 통용될 수 있었다는 사실과 우리 손에 쉽게 들려있는 한글 성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도서관(영국성서공회 고문서실)에 보관되어 있는 최초 한글 성경 ‘누가복음, 요한복음’과 존 로스 선교사가 중국에서 개척한 동관교회와 한글 성경 번역 장소, 미국성서공회에서 보관 중인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 등 다채로운 한글성경 역사의 현장을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배우 임지규의 내레이션을 통해 전해질 CTS 창사 2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한글 성경, 조선을 깨우다>는 지금 우리가 한글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큰 축복이며 이는 성경을 사랑했던 이들의 공헌이 컸음을 깨닫게 하며, 잊혀져가는 선조들의 신앙정신을 다음세대에게 전하며 말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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