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목회자들의 어두운 모습들이 공개된 가운데, 공교롭게도 계속해서 문제시된 이들 모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소속 목회자들이란 것이 드러났다.
먼저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한 남성이 목회자 부부에게 벌써 수 년째 임금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그는 목회자 부부가 자신의 임금착취는 물론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새벽에 탈출한 상태라고 이야기 했다.
실지로 이 남성의 급여는 목회자 부부에게 이체됐고, 5년 동안 착취 당한 임금 내역은 6,500만원 가량인 것으로 방송에서 나타났다. 더불어 기이한 거래 내력들도 발견됐다. 그러나 목회자 부부는 임금 전체가 이체된 것은 "자발적 헌금"이라 반박했다.
더불어 목회자 부부는 이 남성이 열심히 산다고 생각해 결혼식까지 도와줄 정도로 자식 같이 챙겨줬다고 주장했다.
다음주인 20일에는 인천 한 교회 목회자와 권사의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됐다. 교회 목사의 사택에서 권사 한 명이 17시간 동안 머물렀다는 것.
이 목회자는 이 교회에 오기 전 미국 한인교회에서도 여교역자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외에도 교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교회 예산 13억 가운데 연봉이 3억에 달한다는 사실도 방송에서 드러났다.
이 목회자는 제작진에게 "교회법으로 교인이 목회자에게 자발적으로 헌금하는 것은 액수와 관계없이 문제될 수 없다" "달러를 입금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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