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한국의 주요 종단들이 모여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이하 종봉협)을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손인웅 목사를 추대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손인웅)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보경) 원불교봉공회(대표회장 오예원)와 함께 지난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한자협)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출범식은 손인웅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최종환 국장(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경과보고와 각 종단 대표들의 인사, 장석준 상임대표(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축사, 강명권 교무(원불교봉공회)의 계획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손인웅 목사는 “기독교 안에서'교리는 교회를 나누지만, 봉사는 교회를 하나되게 한다'라고 말한다”며 “각종 봉사의 현장에서 각각 활동하는 종교단체들 보며 바라던 '종교를 초월해 함께하는 봉사'가 드디어 오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4대종단은 그동안 세월호 사고 수습 및 유족 지원,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서의 공동활동, 전국자원봉사컨퍼런스의 공동세션 운영 등의 경험과 공감을 토대로 2015년 3월부터 협의체 설립을 준비해 왔다.
출범식에 이어 종봉협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순봉 센터장(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 진행한 협약식은 종단 대표들과 김도현 한자협 회장이 나란히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4대종단은 그동안 한자협의 수탁 운영해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과 한자협 정책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종봉협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 섬김과 나눔, 자원봉사운동의 진흥 등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게 됐다.
출범식에 앞서 종봉협은 재난 이재민 구호와 재난현장 지원활동을 위한 협력과, 종교계 자원봉사자의 재난대응 교육 프로그램 진행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한적십자사와 '재난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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