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캄보디아선교연합회
©재한캄보디아선교연합회 제공

"캄보디아 복음화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캄보디아 복음화는 단지 캄보디아 복음화뿐 아니라 인도 차이나 주변 나라들을 복음으로 공략할 수 있는 중요 거점도시로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이다."(황찬수 선교사)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재한캄보디아선교연합회(회장 윤대진 선교사, 이하 연합회)가 "재한 캄보디아 이주민 선교의 효과적인 방향과 전망"을 주제로 대전서문교회에서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첫 발제자 황찬수 선교사(캄보디아)가 한 말이다.

황찬수 선교사는 "캄보디아 문화 이해와 선교방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현재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많이 열려있는 나라가 캄보디아"라고 지적하고, "캄보디아를 둘러싼 대부분의 주변국들은 공산주의 국가과 이슬람 국가들이 많아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고, 태국은 국교는 불교가 아니지만 오히려 불교가 불교 국교인 캄보디아보다 훨씬 강한 나라"라면서 "이러한 주변 나라들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복음화를 위해서 지정학적으로도 복음전파를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수 있는 곳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최규정 선교사(인천올프렌즈교회)는 "재한 캄보디아 교회 개척 사례 및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먼저 "이주민교회의 목적은 교회를 설립하여 이주민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여 지도자로 세워 역파송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주민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사역자들은 계속적으로 훈련을 받아 사역의 전문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최 선교사는 "이주민선교 네트워크는 이주민 교회의 경험과 선교 정보를 나누며 격려할 뿐만 아니라 좋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주민의 양육훈련과 현지 교회 개척에 필요한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면서 "이주민선교 네트워크는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자들 간의 네트워크와 현지 선교사와의 네트워크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서 국내에서 양육된 이주민들이 현지에서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돕고 세우는 것에 준비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윤대진 선교사(하남비전교회)는 "재한 캄보디아 이주민 지도자 양성에 관한 방법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주민사역, 무엇보다 지도자 양성이 핵심 사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훈련시켜 이들로 하여금 자민족 복음화를 이루어야 한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이주민 지도자를 양성하여 미래 500만 이주민 시대를 대비하고, 자국민 복음화는 물론 이들을 통해 아직까지도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세 사람의 발표 외에도 김태권 선교사(캄보디아)와 이상우 목사(은혜로운교회), 허명호 선교사(월드네이버) 등이 논찬자로 수고했다. 이후 곽기욱 목사(성곡동대성교회)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재한캄보디아선교연합회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4만 3천 캄보디아인 영혼 구원을 위한 사역을 위해 2010년에 발족, 캄보디아인들을 선교하고 있는 교회들과 상호협력과 연합함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선교대회와 캄보디아 귀환자 선교대회, 문서사역과 교회 지도자 훈련,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와의 협력 등을 중심으로 사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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