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초연한다.
창작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는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아침이 되어 허탈하게 그물을 씻어야 하는 실패와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 베드로에게 다가오셔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는 말씀과 은혜를 주셨듯이, 우리도 믿음과 순종으로 주님을 만나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무한 경쟁 속에서 자칫 선한 싸움의 노선을 잃고 방황하기 쉬운 신앙을 돌아보면서 누구나 주님을 처음 만났던 자신만의 갈릴리를 생각하자는 힐링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민욱 감독이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극의 재미를 추구했고, 웃음 속에서 뭉클하게 다가오는 극적 메시지를 구사하려 노력했다.
평론가들은 이민욱의 대사는 항상 일정한 속도감과 리듬감이 있다. 그래서 배우는 철저히 상대 배역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한마디로 이민욱 감독의 작품은 아방가르드 하다고 평한다.
멀티 프로듀서라는 닉네임을 달고 있는 이민욱 감독은 방송인 출신으로, 청소년 뮤지컬<리틀 맘 수정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 대형 뮤지컬 <드림헤어>등 주목받는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현재 한국기독교 문화예술 총연합의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민욱의 기독교 작품으로는 2013년 대학로에서 발표해 화제가 된 양택조 주연의 연극 <아이 노우 유>, 2014년 가족뮤지컬 <아기예수>(사상과 문학발표)이 있으며 이번 장편 뮤지컬 드라마 <갈릴리로 가요>(2015.9월호 창조문예 발표)은 통상 세 번째 작품으로 기독교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에는 인기 탤런트 한인수, 이진우, 이응경을 비롯해 이주석, 김희령, 연극계 관록의 배우 한록수, 개그맨 김성규, 최령, 정나온, 양정열, 천동억, 전민정까지 크리스천들에게 사랑받는 인기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독교 문화계는 경기 침체와 불황 가운데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돌파구를 찾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재정지원 등으로 인한 전문성의 결여는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새롭게 도전하는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를 통해 기독교 문화성장의 커다란 디딤돌 역할과 더불어 기독교인들만의 전유물에 그치지 않고, 영국의 앤드류 로이드 웨이버의 슈퍼스타가 그러하듯이 대중들에게까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창작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는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이 주최하고 우물가 선교회와 스타트리 커뮤니케이션 공동주관기획으로 참여하며 뉴와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협력으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시놉시스
오순절 성령강림 후, 주님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 베드로가 마가 다락방 발코니에 나와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주님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있다. 잠시 후 뒤따라 나와 그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던 요한은 베드로의 애절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그제 밤 솔로몬 행각에서 설교 할 때 5천명이 감동받은 이야기와 앉은뱅이를 일으킨 일들을 얘기하며 굳은 사명의 의지를 다짐한다. 그때 새벽 별 하나가 반짝인다. 둘은 별빛을 쫓아서 주님과 동행했던 갈릴리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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