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최근 더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한 기도회에서 동성애 반대 입장을 밝혀 공격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소셜 네트워크레 올린 짧은 글로 공격을 받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3일 주일 전남 목포에 위치한 새한교회(담임 전희문 목사) 예배를 참석한 후 트위터에 "전 목사가 이단과 동성결혼 반대에 대해 확고한 신념으로 말씀해서 공감하고 감명 받았다"고 짧막한 한 마디를 남겼다.
새한교회는 박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에 위치한 교회로, 그는 트위터에 "조성오 시의장, 김 탁 도의원, 새한교회 권사인 성혜리 시의원과 함께 예배를 봤다"면서 "교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는 소감도 남겼다.
그러나 이러한 박 의원의 트위터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증) 등의 단어가 등장하면서 동성애 옹호자들의 다소 거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런 동성애 옹호자들의 비판을 그대로 담아 기사를 내는 언론 매체도 생겨났다.
한편 국민의당(대표 안철수)은 지난 2일 진보여성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 외 41개 단체들이 성평등 및 성주류화, 젠더복지국가 실현 등의 명목으로 '제20대 총선에 요구하는 핵심 젠더과제 정당 공개질의 결과서'를 발표했을 때,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을 차별 금지 사유로 예시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이번 20대 국회에서 찬성하겠다고 밝혀 우려를 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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